1급 멸종위기종인 샴악어를 무단으로 사육하고 자신에게 악플을 단 학생을 찾아가 폭행을 일삼은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던 SNS 스타가 최근 페이스북에 남긴 글들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그는 심경이 많이 고단한 듯 목숨을 끊고 싶다는 표현을 서슴지 않았다.
지난 9일 페이스북 스타 김 모씨는 자신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 것 중 하나를 뺏겼다며 이야기를 적어 내려갔다.
김 씨는 “내가 그 동안 어떻게 지켜왔는데. 그것도 난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움직이지도 못하게 팔다리 다 잘라두고 가져갔다. 그 동안의 내 노력과 결실을 한 순간에 가져갔다.”라며 “꼭 그렇게 다 가져가야만 속이 후련했냐”라고 썼다.
그는 태국악어와 바다악어의 교잡종인 농장식용 악어가 어떻게 사이테스 1의 멸종위기종 오리지날 샴악어로 둔갑할 수 있느냐 물으며 자신에게서 악어를 빼앗아간 것이 부당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또 잡동사니가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는 집 안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올려 “집 꼴 예술이네. 뭐라 말고 욕도 아무것도 안 나온다”라고 적었다.
사람들이 자살을 왜 하는지 알거같다진짜 그런 나약해빠진 생각이 드는구나역시 당사자가 되어봐야 그 심정 이해 할수있는거구나.나약해빠진 짓거리라고 생각했던 내가지금 그런생각을 하고있으니.
현김에 의해 게시 됨 2016년 3월 9일 수요일
이어 그는 사람들이 왜 자살을 생각하는지 알 것 같다며 자신에게 닥친 상황이 힘겹다는 글을 썼다.
또 “이 와중에도 제 편에서 저를 격려해주시는 분들은 저를 격려해준다는 이유만으로 수많은 악플에 같이 시달리고 있다”며 자신을 팬들에게 미안하다는 심정을 전했다.
현재 김씨의 페이스북에는 김 씨를 지지하는 팬들과 누리꾼이 댓글로 설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나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것 중하나를 뺏겼다내가 그동안 어떻게 지켜왔는데그것도 난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움직이지도 못하게 팔다리 다짤라두고가져갔다그동안의 내 노력과 결실을 한순간에 가져갔다하나만 묻자진…
현김에 의해 게시 됨 2016년 3월 9일 수요일
박수인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