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아니면 도일 듯?”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게임으로 만나서 실제 결혼까지.. 제가 미친 걸까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어린 시절부터 게임을 즐겨 한 24살의 A씨는 “취업해서도 게임을 한다. 그러다 (게임과 관련된)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고 정모도 나간다”라고 글을 써 내려갔다.
이어 그는 “그러던 도중에 현재 남자친구를 만났다. 나이는 6살 차이가 나고, 사귄지는 2년이 됐다. 취미도 같고, 한순간도 지루하지 않게 해주는 그런 사람이다”라고 설명했다.
교제한 기간이 있는 만큼 두 사람은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하지만 A씨의 이야기를 전해 들은 친구들은 그의 결혼을 한사코 말리고 있다는 것.
이 같은 사실을 안 A씨의 어머니 역시 노발대발하며 “네가 게임하다 미쳤냐. 컴퓨터 부술 것이다”라며 반대의 입장이 완강하다고.
이런 주변 사람들 반응에 A씨는 “나는 게임하면서 만나는 거나 소개받는 것이나 다 똑같다고 생각한다. 내가 그렇게 잘못한 건가”라고 본인이 내린 판단이 맞는 것인지 조언을 구했다.
한편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게임이라는 인식 때문에 그런 게 아닐까요?” “두 사람이 좋으면 그만이죠” “모 아니면 도일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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