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때마다 이에 고춧가루 달고 오는 男‥ “어떻게 하죠?”

2016년 3월 14일   School Stroy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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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Mnet ‘더러버’ 캡처(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및 온라인커뮤니티>

“좋게 돌려 말하는 방법 없을까요?”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친구 이에 항상 있는 고춧가루’라는 제목의 사연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글쓴이 A씨는 “연애 시작한 지 이제 보름이 되어가는 풋풋한 커플입니다. 그래서인지 13일 중에 10일 이상을 만났어요”라고 글을 시작했다.

좋은 것도 잠시, 데이트 때마다 A씨를 흠칫하게 하는 것이 있었다. 바로 남자친구 이에 낀 고춧가루.

그녀는 “송곳니 옆에는 큰 고춧가루, 어떤 날은 앞니 두 개에 한 개씩 고춧가루를 달고 나오고, 입 냄새도 나요”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최대한 남자친구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 데이트 날 치실을 들고 나온 A씨는 “영화 보기 전에 배고프대서 이 때다 싶어 떡볶이를 먹고 나오면서 치실을 줬어요. 자연스럽게.. 다행히 화장실을 다녀온 후에는 고춧가루가 없어라고요. 그런데 다음번 만날 때 또 고춧가루…”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는 “진짜 썸남 만날 때는 일마치고 양치하고 나갔거든요. 이 오빠 저한테 잘해줘서 너무 좋은데 고춧가루와 입 냄새 참을 수가 없어요. 좋게 돌려 말하는 방법 없을까요?”라고 조언을 구했다.

한편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좋아하는 여자를 만나는 자리인데 최소한의 준비도 안 하나..” “남자들은 적나라하게 다 말해야 알아들으니까 똑바로 얘기해 주세요” “아무리 좋아도 그런 모습까지 사랑하기에는.. 뭔가 찝찝하네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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