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가지 말고 자기 애보라는 XXX이랑 싸웠어요”

2016년 3월 15일   School Stroy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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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KBS2 ‘사랑과전쟁’ 캡처(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및 온라인커뮤니티>

“정말 제가 이기적인 건가요?”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르바이트 가지 말고 애보라는 XXX이랑 싸웠어요’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사연이 게재됐다.

22살 대학생의 A씨는 “전업 주부인 새언니는 툭하면 조카를 우리 집에 맡겨 놓고 맨날 헬스니 요가니 다닌다. 얄미워 죽겠다”라고 분노를 참지 못했다.

현재 분식집을 운영 중인 A씨 어머니는 며느리 B씨가 맡긴 손녀를 등에 업고 매일같이 동분서주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그러던 와중 어머니가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하게 됐고, 간호할 사람이 필요했기에 A씨는 어쩔 수 없이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게 됐다.

무개념(?) B씨는 시어머니가 입원한 가운데도, “어머니 아프셔서 입원하셨으니까 OO 이는 A가 보면 되겠다~”라고 이기적인 행동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A씨가 완강하게 거부하자, 결국에는 오빠에게서까지 연락이 왔고 그는 “왜 새언니 힘들게 하냐. 애 보는 게 싫냐”, “네가 집에서 하는 게 뭐냐”, “새언니는 집안일 때문에 힘들다” “엄마 퇴원할 때까지만 애 좀 봐라. 새언니 헬스 다니고 몸매 가꾸느라 힘들 댄다”라고 황당한 말들만 내뱉었다.

A씨는 “새언니 집에서 일도 안하고 헬스장만 다닌다. 오빠가 나보고 이기적이라고 하는데, 복학 준비에 엄마 간병에 힘들다.. 정말 내가 이기적인 건가” 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한편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부가 쌍으로 개념을 상실했네.. 몸매 가꿀 생각하지 말고 개념이나 좀 가꾸라고 하세요”, “오빠네 부부가 너무 이기적이네요”, “어쩌다 한 번이면 몰라도 이건 경우가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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