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이 대국 내내 ‘파란색 셔츠’만 입은 이유 (사진)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을 지켜본 사람이라면 이세돌이 연일 파란색 셔츠만 입고 나왔다는 사실을 알아볼 수 있었을 것이다.

이세돌이 파란 셔츠만을 입고 대국에 나선 이유는 바로 LG 전자의 마케팅 전략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세돌이 입은 셔츠의 오른쪽 손목 부분에는 LG전자의 스마트폰 모델명 ‘G5’ 자수가 수 놓여 있었다.

LG전자는 이번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서 이세돌을 단독 후원했다. LG는 지난 9일 공식후원을 발표하면서 이세돌 9단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로고를 1㎝ 크기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작은 로고는 눈에 잘 들어오지 못 했다. 누리꾼들은 “손목 부분에 저런 글씨가 있는 지 전혀 몰랐다”며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경기에서 큰 홍보효과를 거두지 못 한 것에 대해 아쉬워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박수인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