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박 워크샵 업무의 연장선일까요’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사연이 게재됐다.
27살의 직장인 A씨는 “회사에서 1박 2일로 워크샵을 계획한다는데.. 저는 솔직히 불편하고 부담됩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건설회사에 다니는 A씨는 “남자 직원 비해 여자 직원이 많이 적습니다. 한 부서에 여직원이 없는 경우도 많고, 있어도 1명. 많은 부서는 3명입니다” 라고 밝혔다.
그녀가 워크샵 가기를 꺼려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남자 직원들과 방을 함께 사용해야 하기 때문. 이에 대해 A씨가 불편함을 토로하자, 팀장은 “뭐가 불편해~우린 괜찮아”, “뭐 너 잡아먹냐. 우리처럼 안전한 사람들 없다” 등 말같지도(?) 않은 소리를 했다고.
A씨는 “가서 회의를 하는 것도 아니고 분기 사업 계획을 논하는 것도 전혀 없다. 그냥 놀고 외박하려는 일정인데.. 심지어 저는 파견직입니다”라며 “하는 일도 다르다 보니 회의도 저만 빼고 합니다. 꼭 회식이나 워크샵은 정직원처럼 똑같이 하라고 그래요”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특히 A씨는 과장으로부터 지난 워크샵에서 있었던 행태(?)를 전해 들었기에 걱정은 더욱 쌓여만 갔다.
그녀는 “어떻게 해야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 정말 이게 업무의 연장선일까요?”라고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워크샵이 업무의 연장선은 맞다고 보지만.. 제대로 된 회사라면 여직원들과 당연히 방을 따로 잡아주겠죠”, “저 같으면 안 갈 것 같아요..”, “지금 말만 워크샵이지 그냥 놀러가는거잖아요. 그리고 파견직이면 안가고 말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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