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폐물도 없는 곳에서 곰에게 활을 겨누던 사냥꾼이 곰의 공격을 받고 쓰러졌다가 구사일생으로 도망쳤다.
지난 24일 온라인 매체 ‘매셔블’에 올라온 영상에서 캐나다 출신의 사냥꾼 리처드 웨슬리(Richard Wesley)는 온타리오 주 파이어 강 근처에서 활 사냥을 즐기다 멀리 서 있는 까만 곰을 발견했다.
처음에 곰은 사람이 있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지만 바스락거리는 소리로 사람의 존재를 알게된다. 웨슬리는 다급히 활을 들어 곰을 겨누지만 흑곰이 달려오는 속도가 훨씬 빨랐다.
순식간에 달려온 흑곰은 앞발로 사냥꾼을 후려쳤고 웨슬리는 바닥에 뒹굴었다.
다행히 곰은 웨슬리를 공격한 후 추가 공격은 하지 않고 떠났다. 그리고 이 모든 장면은 웨슬리가 모자에 달고 있던 소형 카메라에 담겼다.
깜짝 놀라 자리를 뜬 웨슬리는 카메라로 자신을 비추며 “처음 봤을 때 바로 쐈어야 했는데”라며 태연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곰에게 공격당하고도 무사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흑곰은 정말 예측 불가능하고 극도로 위험한 동물이다”라고 무사히 살아 돌아온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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