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의 홍채 인식 보안 ‘1분 안’에 뚫는 법 (동영상)

2017년 5월 29일   정 용재 에디터

PAP20160630159801034_P2

삼성전자가 최고의 ‘보안 기술’이라고 자랑했던 갤럭시S8의 홍채인식 보안이 1분만에 뚫렸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독일 해커단체 ‘카오스컴퓨터클럽(Chaos Computer Club, CCC)은 갤럭시S8의 홍채 인식 보안을 쉽게 뚫을 수 있는 방법을 담고 있는 영상을 자신들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이들은 가장 먼저 적외선 촬영기능이 있는 디지털 카메라로 한 남성의 홍채를 근접 촬영한 후 삼성전자 레이저 프린터로 인쇄했다.

그 다음에는 출력된 사진의 동공 부분에 맞춰 콘텍트렌즈를 올렸다.

렌즈를 올리자 2D로 존재하던 사진 속 눈이 3D 입체가 되며 실제로 튀어나온 것 처럼 만들어졌다.

이렇게 제작한 눈동자 사진을 갤럭시S8 홍채 인식 카메라 앞에 갖다 대자 순식간에 보안 기능이 풀렸다.

CCC의 대변인 더크 잉글링(Dirk Engling)은 “홍채가 지문보다 더 많이 노출되기 때문에 그만큼 보안이 뚫릴 위험도 크다”고 설명했다.

▲사진출처: Youtube ‘media.ccc.de’

이에 삼성전자는 “CCC가 한 방법대로 수백 번 실험해봤지만 보안 기능이 풀린 경우는 단 한차례였다”며 “거의 일어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누군가가 살아있는 사람의 홍채를 가까이에서 그것도 적외선 촬영 기능이 있는 카메라로 동공을 확대해 찍어야 한다”며 실제 사용환경에서는 발생할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전했다.

다만 혹시 있을지도 모를 사태에 대비해 보안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 관련기사

양송이버섯을 구울 때 생기는 ‘귀한 물’의 정체

‘너무 예뻐서’ 납치 당할까봐 데뷔했다는 아역출신 여배우

6개월 동안 후쿠시마 방사선 피폭 기록한 일본 여성 블로거의 신체 변화 (사진 3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