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비를 내겠다며 연락처를 남기고는 사라져 버린 여자를 페이스북을 통해 찾은 사연이 누리꾼들에 의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2일 페이스북 페이지 ‘김해 커플&솔로’에는 택시기사 아버지를 둔 어느 딸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택시기사인 아버지가 태운 한 여성 승객이 “돈이 없어 아르바이트비를 받으면 그때 드리겠다”며 자신의 연락처를 남겼고 4시에 주겠다고 약속했던 승객은 이후 6시에 돈이 나온다며 얼버무리고는 8시 이후 전화도 받지 않고 연락 두절됐다는 것.
해당 택시 기사의 딸은 ” 1만 7천 원 가까이 되는 금액은 택시기사에는 아주 큰돈”이라며 “이 글을 보신다면 아버지께 연락하시고 돈을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답답하고 안타까운 심정을 눌러가며 올라온 사연에는 많은 댓글들이 달렸고, 그중 사건의 여성의 지인이 등장했다.
사건의 주인공 여성을 태그 한 지인은 “이거 언니야?”라는 댓글을 남겼고 주인공 여성과 나눈 대화가 담긴 사진 한 장을 덧붙였다.
사진 속 주인공으로 보이는 여성은 ” 지우라는 말 안 봤니”, “근데 개기는기가 뭔데”라는 반응을 보여 이를 본 누리꾼들은 태그 된 여성이 택시비를 ‘먹튀’한 범인임을 눈치챘다.
이는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져 나갔고 논란을 직접 목격하는 이른바 ‘성지순례’를 온 누리꾼들이 범인 여성을 비판하는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이에 사건의 주인공은 “너넨 잘 낫니ㅋㅋㅋㅋㅋ”, “오예 점점 늘어나는 팔로우~”라며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댓글을 남겨 누리꾼들의 분노를 더욱 폭발시켰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좋아요 수 1만 명을 육박하며 수많은 누리꾼들의 비판 댓글과 더불어 해당 여성의 지인들이 대거 등장해 여성의 ‘부모님 번호’까지 공개하는 상황이다.
한 여성의 개념 없는 행동에 분노한 누리꾼들이 ‘인생은 실전’임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사건의 주인공은 잘못을 뉘우치고 못 드린 택시비를 지불하게 될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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