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남동생이 ‘일베’에 물들었어요”

2017년 5월 30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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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이하)

유치원에 다니는 7살 남동생이 ‘일베’에 물들었다는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7살 동생이 ㅇㅂ에 물들었어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23살 여성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7살 난 늦둥이 남동생이 나에게 ‘누나 밥 먹었나 이기야’라고 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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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남동생에게 어디서 그 말을 들었냐고 물었고 7살 동생에게서 충격적인 답변이 돌아왔다.

다름 아닌 유치원 선생님이 말끝 날 때 ‘이기야’를 붙이면 간식을 더 준다고 했다는 것.

‘이기야’라는 말은 ‘이거야’의 경상도 사투리에서 비롯되었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에서 파생된 일베 내부 유행어이다.

또한 자칭 일베를 미러링 한 여성시대, 메갈리아, 워마드 등지에서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라나는 아이들을 가르치고 관리해야 할 선생님이 좌익 사이트 ‘일베’의 용어를 아이들에게 전파시킨다는 사실에 누리꾼들의 걱정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주작이길 바람’, ‘유치원 고소 넣어도 될 거 같다’, ‘유치원 선생이면 일베가 아니고 ㅁㄱ아니냐..’등 믿을 수없는 현실에 다양한 댓글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무조건 신고해야 한다’는 방향으로 여론이 모아지고 있어 글쓴이가 대처할 행동에 대해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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