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인증했다가 ‘불쌍한 애XX’ 된 가수

2017년 5월 31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이하)

그룹 에픽하이의 멤버 투컷이 ‘불쌍한 사람’ 취급을 받았다.

지난 29일 저녁, 투컷은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에픽하이 갤러리’에 “안녕하세요. 여러분”이라는 말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투컷입니돠. 예전부터 갤러리 잘 보고 있었습니다”라며 “앞으로도 갤러리 잘 보고 가겠습니다. 반가워요”라는 글을 남겼다.

하지만 현재 활동을 하지 않는 에픽하이 갤러리는 이용자가 이용자가 많지 않았다. 게다가 투컷은 자신을 증명할 수 있는 인증 사진도 곁들이지 않아 투컷임을 믿는 사람이 없었다.

갤러리 이용자들은 “아무리 우리가 망갤이라도 이런글에 어그로 끌릴리없쟈나” “불쌍한 애xx”라는 댓글을 남길 뿐이었다.

이 후 투컷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본인이 남긴 글이 맞음을 인증했고, 그 모습을 본 팬들은 환호했다.

특히 ‘불쌍한 애XX’라는 댓글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되면서 투컷을 지칭하는 별명이 되었다.

이 사건 이후로 투컷이 남긴 인증글에는 “성지순례 왔다” “앨범 들고 빨리 나와달라” 등 누리꾼들이 큰 관심이 이어지고 있으며, 에픽하이 갤러리 또한 다시 활발해져 눈길을 끌었다.

★ 관련기사

양송이버섯을 구울 때 생기는 ‘귀한 물’의 정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