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이어폰’ 자주 사용하면 청력 잃을 수도 있다”

2017년 6월 1일   정 용재 에디터

Earphones white color macro shot vintage filter

▲사진출처: gettyimagesbank (이하)

많은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이어폰’이 우리도 모르는 사이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 경제 전문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여름철에 이어폰을 너무 자주 사용하면 청력을 잃을 수도 있다는 전문가의 조언을 전했다.

뉴욕대학교 이비인후과 박사 에리히 보이트(Erich Voigt)는 이어폰을 청력 저하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사람들은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들을 때 높은 볼륨을 유지한다. 그럴 경우 귓속 청력 기관에 악영향을 줘 쳥력이 저하되고 이명을 자주 경험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어폰은 특히 여름철에 위험하다”며 “그 이유는 더운 날씨에 우리 신체는 땀을 배출해 체온을 조절하는데, 귓속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에리히 박사는 이어폰을 오래 착용하면 귓속에 공기가 통하지 않아 습기가 가득 차고, 이것이 계속되면 귀 안에 끈적한 귀지와 이물질이 쌓인다고 설명했다.

Young man listening to music on his couch

이 과정에서 귓속에 다량의 세균이 침투하고 증식해 만성 중이염에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성 중이염은 특별한 통증이 없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를 방치한다”며 “청력이 서서히 저하되다 심하면 완전히 잃을 수도 있다. 또한 난청, 이명, 어지럼증, 안면 마비까지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어폰은 한 시간 정도 이용하면 5분 정도는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한 가급적 이어폰보다는 헤드셋 착용을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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