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로 발견된 독일 항해가가 심장 마비로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필리핀의 한 어부는 지난달 28일 바다에서 돛이 부러진채 떠있는 요트를 발견했다. 해당 요트에서는 부패된 시신 한구가 나왔다.
필리핀 국립경찰 관계자는 “지역 범죄연구소에서 진행한 부검 결과에 따르면 이 남성의 사인은 급성 심근경색”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요트의 주인인 만프레드 프리츠 바요라트가 부패된 상태로 발견됐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독일 국적의 이 남성은 약 7일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남성이 어디에서 어디로 향하고 있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독일 언론에 따르면 바요라트씨는 약 20년전에 모국인 독일을 떠났으며 부인은 수년전에 사망했다.
필리핀 바로보섬 경찰은 독일 대사관이 남성의 가족들에게 연락했으며 그들이 필리핀으로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의 딸이 독일에 머물고 있다”며 “대사관 측이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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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1. / 뉴스1 ⓒ News1 정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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