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임신’했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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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Pixabay(해당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장난도 정도껏 쳐야 장난인데…

지난 5일 네이트 판에는 ‘임신했다고 거짓말한 와이프’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현재 결혼 3년차, 아이를 기다리고 있는 A씨 부부는 얼마 전 일명 ‘임신 소동’이 발생했다. 평소 해외 출장이 잦은 편인 남편 A씨는 지난 5월 마지막 주 파리 출장을 다녀왔다.

당시 아내는 “파리 가는 김에 명품 가방 하나만 사달라”라고 졸랐지만 A씨는 딱 잘라 거절하고 출장을 떠났다. 그것도 그럴 것이 이미 생일, 결혼기념일마다 가방을 선물했기 때문.

그런데 파리 일정 3일차 아내로부터 ‘임신’ 소식을 듣게 된 A씨.

A씨는 “와이프가 테스트기도 해봤고 병원도 다녀왔다고 해서 제가 기쁜 마음에 가방 모델이랑 사진 보내라고 했습니다. 와이프도 좋아했고 저는 가방을 사서 들어왔습니다. 1800유로 정도 하는 가방이었고 세금신고한 금액까지 생각하면 가격대 꽤 나가는 가방이었습니다. 그래도 한국보단 저렴해서 구입했고요”라고 말했다.

한국 들어오자마자 A씨는 아내에게 가방을 안겨주며 기쁨과 감사함을 전했다. 또한 이어 “다음 검진 때 같이 가자”라고 말하자 아내는 “나중에 태동 느껴질 때 같이 가자”라고 말했다.

사건의 전말은 어제 저녁 밝혀졌다. 아내는 고백할 것이 있다면서 “사실 임신이 아니다. 남편 반응이 궁금해서 장난친 거였다. 친구들이랑 같이 있을 때 각자 남편, 남자친구들한테 전화해서 임신했다고 하고 반응 봤답니다”라는 충격적인 말을 꺼냈다.

이어 아내는 “당신이 가장 격하게 기뻐해줘서 기분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A씨는 기분이 회복되지 않았다. A씨는 “어쩌죠. 저는 기분이 너무 더러운데. 제 표정 안 좋아지니까 가방 사준 거 아깝냐. 이번 생일 때 안 받겠다. 이런 걸로 삐치냐라면서 웃네요. 웃깁니까 이게?”라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이어 “저는 지금도 화가 안 풀리는데 와이프는 가방 때문에 그런 거면 정말로 이번 생일에는 가방 생략하겠답니다. 지금 가방이 문제인가요?”라고 답답함을 내비쳤다.

아내의 임신,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장난이었다니. 남편의 실망감을 그저 ‘가방’으로 오해해버리는 아내 때문에 남편은 더욱 속상하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반대로 이혼서류 내밀면서 이혼하자고 해보세요. 울고 불고 할 때 장난이었다고”, “장난 칠 게 따로 있지. 가방 어디 숨겨놓고 시어머니가 예쁘다고 하시길래 드렸다고 해보세요. 길길이 날뛰면 장난이었는데 왜 그런 걸로 삐치냐고 그 길로 가방 팔아버리시고”, “아내가 분위기 파악을 못해도 너무 못합니다” 등의 분노 섞인 반응을 보였다.

꽃돼지윤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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