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의 얼굴사진이 붙어있는 인형을 선물받은 개의 반응

2017년 6월 9일   정 용재 에디터

1

▲사진출처: @caroldrunk/twitter


주인의 얼굴 사진이 붙은 인형을 선물받은 개의 사연이 소개됐다.

지난 8일(현지시각) 영국의 일간 메트로는 주인의 얼굴을 인형에 붙여 선물하자 활기를 되찾은 애완견 밀리(Millie)와 주인의 딸 캐롤란(Carolann)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메트로와의 인터뷰에서 캐롤란은 “우리 아빠가 있어야지만 밀리가 신이 난다”라고 말했는데, “가끔 내가 산책을 시키려고 나가면 아빠가 나올 때까지 도로에 눕는다”라고 밀리의 주인 사랑에 대해서 귀띔했다.

주인인 캐롤란의 아빠가 출장을 떠나자마자, 밀리는 금방 우울증에 빠졌다고 한다.

“무슨 소리가 들릴 때마다 주인이 온 줄 알고 쳐다본다. 집 앞에서 아빠의 차 냄새를 맡으려고 몰래 어슬렁대는 걸 한 두 차례 잡은 적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애완견의 기분을 북돋아 주려고 여러 가지 시도를 해봤지만 아무것도 밀리를 기쁘게 할 수 없었던 찰나, 캐롤란은 아빠의 얼굴을 프린트해 인형에 붙이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2

아빠 얼굴이 부착된 인형을 너무나 사랑한 밀리는, 이 인형을 자신의 침대로 가져가 항상 껴안고 잔다고 캐롤란은 전했다.

그녀는 “당분간은 인형을 아빠 대체용으로 가지고 있어야 할 것 같다”라며, “인형이 훨씬 조용하다”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 관련기사

소개팅 앱으로 만나 여자가 우리 집에서 안 나가요

피자로 ‘명문대 입학서’를 받아낸 소녀

‘냥덕후’들이 심쿵사할 일본의 어느 회사(사진3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