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mirror(이하)
세상에 단 3개만 존재하는 희귀한 여권
흔히들 얼마나 많은 나라를 비자신청 없이 방문할 수 있는가를 보는 것이 그 나라의 여권이 얼마만큼의 힘을 가졌는지 알 수 있는 척도가 된다고 말한다. 전 세계 국가 중 독일의 여권은 218개의 국가 가운데 178개국을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으므로 여권의 힘이 가장 센 나라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단 3개만이 발행된 ‘몰타 기사회(the Sovereign Military Order of Malta)’의 여권은 희소가치는 다른 어느 나라의 여권들과 비교를 거부한다.
지난 11일(현지시각) 영국의 일간 미러는 세상에서 가장 희귀한 여권을 소개했다.
이 3개의 여권은 가톨릭 교단의 고위 성직자인 그랜드 마스터(the grand master), 부그랜드 마스터(deputy grand master), 그리고 수상에게 주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몰타 기사회’의 본명은 ‘성 요한의 예루살렘과 로도스와 몰타의 주권 구호기사수도회(Sovereign Military Hospitaller Order of Saint John of Jerusalem of Rhodes and of Malta)’로, 11세기에 십자군과 성지 순례자의 구호, 보호를 목적으로 예루살렘에서 결성된 호스피털 기사단이 그 원조이다.
흥미롭게도, 이 몰타 기사단은 자신들의 육지를 가지고 있지 않다. 1800년에 몰타 섬을 잃는 동시에 로마로 귀속되었는데, 몇몇 나라들에서만 통용되는 우표와 화폐를 사용하며 ‘영토 없는 국가’라고 불리기도 한다. 요즘에는 단원들의 세계적인 의료봉사활동으로 그 명색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몰타 기사회는 13,500명의 기사와 부인, 목사와 약 80,000명의 자원 봉사자들, 그리고 25,000명의 직원이 기사회의 멤버로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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