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8세 아동 살인’ 피해자 ‘어머니’가 눈물로 쓴 ‘호소문’

2017년 6월 20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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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다음 아고라 (이하)

인천 여아 살해사건 피해자의 어머니가 가해자들의 엄중 처벌을 요구하는 호소문을 올려 누리꾼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19일 다음 아고라 청원 게시판에는 피해자 사랑이(가명) 엄마라고 스스로를 소개한 누리꾼이 글을 올렸다.

이 글쓴이는 “내 아이의 억울한 죽음과 그로 인한 우리 가족의 충격과 슬픔이 여러분을 불편하게 할 거다”라며 “그러나 이런 억울한 충격이 다시 이 땅에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해자들에게 보다 엄격한 법의 처벌이 내려지길 바란다”며 “탄원에 동의하시면 댓글로 동의해달라. 재판에 첨부하여 제출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건의 가해자들은 12명이나 되는 변호인단을 꾸려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이라고 주장을 한다”며 “그러나 그들은 여덟 살 밖에 되지 않은 꽃 같은 아이를 사냥하자는 말로 공모하여 사건을 계획했을 뿐 아니라 무참히 살해하고 훼손하고 유기하였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지위와 많은 돈으로 윤리와 도덕 없이 이러한 범죄를 덮으려 하는 행태에 가슴이 찢어지는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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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엄마의 호소에 서명을 시작한 지 12시간 만인 20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2만 9천20여 명이 탄원에 동의했다.

한편 지난 3월 29일 오후 5시 A(16)양은 인천 연수동에 있는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8세 여아를 살해·시체 훼손한 뒤 그 일부를 공범인 B(18)양에게 건네주었다.

또한 가해자들이 ‘캐릭터 커뮤니티’ 활동 자이며 단순한 상황극이 아닌 진짜 살해를 저질렀다는 점에 많은 국민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다음 아고라 청원 링크(//bbs3.agora.media.daum.net/gaia/do/petition/read?bbsId=P001&articleId=203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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