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예능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출연자들의 진짜 친한 친구를 부르기 어려운 이유는?
최근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한국을 한 번도 방문한 적 없는 외국인들의 첫 한국 여행기를 담고 있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다양한 외국인들을 한국에 초대하는 사람들은 이탈리아의 알베르토, 독일의 다니엘 린데만 등 다양한 방송 출연으로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한국 거주 외국인들이다.
지금까지 이탈리아, 멕시코, 독일, 러시아 등 총 4개국 친구들이 방문한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최근 ‘독일 편 4회’가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4.559%, 전국기준 3.535%를 기록하며 개국 10년을 맞은 MBC 에브리원에서 최초로 시청률 3%를 넘긴 프로그램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을 보여주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하지만 담당 PD는 출연자를 섭외할 때 나름의 고충이 있다고 털어놨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연출한 문상돈 PD는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을 여행하는 외국인 출연자를 선정하는 기준에 대해 언급했다.
문상돈 PD는 “제일 먼저 접근하는 것은 출연자들의 문화권이다. 하지만 그에 앞서 시청자들이 알만한 셀럽이 우리나라에 있어야 되고, 친구들이 대한민국에 관심이 있어야 한다”며 “그렇게 출연자를 선정하면, 친구들 중에서도 기본적으로 호기심 많고 도전정신 많은 친구들을 출연시키려고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무리 먼 나라에 살아도, 친구가 외국에서 10년 넘게 살면, 웬만큼 친한 친구들은 한 번씩 온 경우가 많았다”라며 “샘 오취리의 경우 섭외해서 미팅까지 했는데, 한국에서 오래 살다 보니 친한 친구들이 대부분 한국을 왔다 갔다고 해서 다른 친구들을 찾느라고 유보한 상태다”라고 밝혔다.
제목이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인 만큼 정말 한국을 처음 방문하는 사람을 고르다보니 쉽지 않다는 것.
이 사실을 접한 누리꾼들은 “하긴 나도 절친이 다른 나라에 살면 한번쯤은 가볼듯” “어서와 한국은 오랜만이지 하자” “모른척 해줄테니 진짜 친한 친구들 왔으면 좋겠다” “왜 어때? 하다가 아 제목….처음이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지만 그만큼 프로그램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는 시청자들도 존재한다.
외국인 친구들이 대부분 한국에 호감을 가진 친구들이기 때문에 한국에 방문해 “훌륭하다”, “멋있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만을 보이기 때문이다.
일부 시청자들은 단순히 한국을 칭찬하고 긍정적으로 보이게 하는 것 외에 외국과의 차이점이나 불편한 점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얘기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19일 방송되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인도 친구 3인방의 한국 여행 첫날이 그려질 예정이다. 이들은 특별한 밤을 위해 이태원을 방문해 한국의 밤 문화를 만끽한다고.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사진 =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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