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명이 불타 죽었지만 언론통제로 알려지지 않았던 사건

2017년 11월 6일   정 용재 에디터

중국에서 우주개척을 위해 발사한 우주발사체가 한 마을로 떨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마을 주민 500명이 불에 타버린 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1996년 2월 15일 중국은 시창 지역에서 우주 굴기, 우주개척을 한다며 우주발사체인 장정 3B를 발사했다.

하지만 발사한 지 몇초가 지나지 않아 발사체는 한쪽으로 기울어지며 경로를 이탈했고, 그대로 한 민가 근처에 추락하고 말았다.

발사체는 그대로 폭발하고 말았고, 불이 붙은 연료가 쏟아져내리며 근처의 마을 전체가 증발하는 큰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중국의 언론통제로 인해 보도되지 않았으며, 2000년대에 누군가 영상으로 이 사고를 제보해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해외 전문가들은 이 사고의 피해 규모로 500명 내외가 사망한 것으로 추측했지만, 실제 중국에서는 2016년 2월 사망자 6명, 부상자 57명이라고 발표했다.

우주개발에서 이런 사고는 드물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민간인 피해를 피하기 위해 바닷가나 황무지에 로켓 발사기지를 건설하는데, 시창 우주기지는 중국-소련 관계가 악화되었을 때, 소련군의 공격범위를 피해 만들었기 때문에 안전문제가 크게 고려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냥 자국에다가 미사일 쏜거아님..?” “이게 언론통제가 되나…” “진짜 무서운 동네임” “이런 거 볼때마다 이게 1당 독재구나….라는걸 느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출처 = Youtube ‘ironqq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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