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로 ‘인구 20만’ 자기 땅에 미사일 쏜 북한 정부

2018년 1월 9일   정 용재 에디터

실수로 미사일으로 북한의 도시를 폭격한 북한 정부

최근 온라인 미디어 더 디플로맷 (The Diplomat)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작년 봄에 북한 정부에서 쏘아 올린 중급의 탄도 미사일이 실수로 북한의 ‘독촌’이란 인구 20만 명의 도시를 폭격하였다고 한다.

해당 미사일은 북한의 수도 평양에서 100 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서 발사되었다.

익명의 한 미국 장교는 엔진 오작동으로 미사일이 북동쪽으로 60 킬로미터 정도밖에 가지 못했다고 더 디플로맷에 제보하였다.

더 디플로맷에서는 미사일이 떨어졌을 곳으로 추정되는 곳을 구글 어스(Google Earth)와 다른 위성 사진들로 분석해 보았다.

그 결과 해당 지역은 “공업과 농업 지역 전반에 걸쳐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여졌고, 많은 구조물들은 미사일 폭격의 영향으로 훼손된 것으로 보여졌다.

실패한 미사일 실험으로 생겨난 독촌의 사상자 수는 확인된 바 없지만, 더 디플로맷에서 개제한 사진들을 보면 미사일이 인구가 밀집한 지역에서 굉장히 가까운 곳에서 폭발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실험 발사의 위험성을 시사한다.

북한은 작년 8월 이래 두 번의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고, 둘 모두 일본을 넘어 태평양에 안전히 착륙하였다.

하지만 더 디플로맷의 분석에서 제언하는 것은 미래의 미사일이 실수로 일본에서 폭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고, 이는 “동북아시아에 중대한 위기를 촉발할 것”이라는 점이다.

NBC 뉴스는 미국 장교들이 북한이 또 다른 미사일 실험을 “1~2주 안에” 할 것이라 본다고 지난 화요일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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