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를 죽인 ’10대’ 청소년들이 직접 밝힌, 그 이유 7

2018년 1월 9일   정 용재 에디터

부모가 자식에 의해 처참히 살해되었다는 뉴스를 접하기 쉽지는 않다.

자식이 부모나 다른 가족을 살해하는 경우들은 그 자식들이 얼마나 심한 고통에 시달렸는지를 보여주기도 한다.

수년간의 학대, 가정 문제, 그리고 정신 질환들은 가장 믿는 자들에게 자신이 살해당하는 지경까지 이르게도 하였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치트시트(Cheat Sheet)에서 자신의 부모를 살해한 이들과 그들의 행위의 배경에 대해 아래와 같이 소개하였다.

1. 수년간의 학대

스테이시 래너트는 18살에 아버지를 살해하였다.

그녀는 본인과 여동생 크리시 래너트가 아버지에게 수년간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였다.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되자 스테이시는 아버지가 술에 취해 자고 있을 때 그를 총으로 쐈다.

그녀는 종신형을 선고 받았지만, 변호사의 청원으로 일찍 풀려났다.

출소 후 2009년 ABC News에 출연한 스테이시는 “자기 딸을 제압해 강간하는 사람은 누구나 악마다”라고 전했다.

2. 금지된 사랑

재스민 리차드슨은 12살 시절, 자신이 300살 된 늑대인간이라고 주장하는 23살의 남성을 처음 만났다.

둘은 사랑에 빠졌지만, 그녀의 부모가 이를 알아내자 둘의 만남을 금하였다.

그러자 재스민은 캐나다 알버타에 있는 그들의 자택에서 부모를 칼로 수 차례 찔러 살해했고, 남동생이 부모를 잃어 불쌍하다는 이유로 남동생까지 같이 살인하였다.

캐나다의 청소년보호법에 의해 최대 징역인 10년을 선고 받았고, 2016년에 그녀는 징역을 마치고 출소했다.

3. 금전적 분쟁

25살의 로베르토 마티네즈-마리네로는 야구 방망이로 어머니를 구타해 살해하고 4살의 여동생을 다리 아래로 던졌다.

그의 어머니가 경제적으로 어려워져 금전적 분쟁이 지속되자 마리네로는 분노에 차 어머니와 서동생을 살해하고, 11개월의 남동생을 쓰레기통에 버려두었다.

남동생은 다행히도 산 채 발견되었다.

그는 어머니와 여동생을 살해한 죄로 두 번의 종신형을 받았다.

4. 안 좋은 성적

버밍엄의 알라바마 대학의 학생이던 타일러 블랜싯은 2015년 그의 어머니와 성적 문제로 큰 다툼을 벌였다.

그 다툼은 어머니 셰리 블랜싯이 아들에 의해 야구 방망이로 구타당해 숨지는 결과를 낳았다.

2017년 9월 타일러 블랜싯은 자신의 죄를 인정하였고 25년의 징역을 선고 받았다.

5. 완벽주의자 부모

에스미 생의 부모는 딸에 대해 불가능할 정도로 높은 기대치를 가진 중국 이민자들이었다.

생은 웹 블로그를 통해 부모가 자신에게 가한 가혹한 행위들, 이를 테면 시험에서 96점을 받았다는 이유로 집 밖을 못나가게 하는 것, 국제 콩쿠르에서 수상하지 못하면 피아노를 버리겠다고 협박하는 것 등을 기록했다.

2005년에 에스미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55세 어머니를 칼로 찔러 살해했다.

그녀는 8년의 징역을 선고 받았다.

6. 폭력에 대한 집착

키프랜드 킨켈은 부모를 살해하기 전부터 폭탄물을 좋아했다.

그의 아버지는 그가 고등학생이던 시절 취미로 연습 삼으라며 권총을 선물해주었다.

15살이 되었을 때 그는 그 총으로 어머니와 아버지를 살해하고 다음날 등교해 2명의 학생을 살해하고 25명을 부상 입혔다.

키프랜드는 가석방의 가능성이 없는 112년의 징역을 선고 받았다.

7. 비이성적인 정신 장애

1958년 자신의 정신 이상을 이유로 댄 로웰 리 앤드류스의 호소는 거절당하였지만, 그는 조현병자였고 자신의 부모와 여동생을 살해한 후에도 무자비한 태도를 보였다.

추수감사절 연휴에 고향에 내려온 대학생이던 앤드류스는 면도를 하고 새 옷을 입고 거실로 가 온 가족을 살해했다.

그는 신부에게 이를 고해했지만 죄책감은 보이지 않았다.

그는 자신이 살인을 저지른 비이성적 이유는 가족의 농장을 상속받고 싶은 것에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1962년에 교수형을 당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 = Murderpedia, Youtube, 영화 ‘케빈에 대하여'(해당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