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자신의 ‘버킷 리스트’로써 자폐를 앓고 있는 영국의 한 청소년을 살해해 충격을 주고 있다.
2016년 7월 13일 호주의 한 집에서 26살의 젬마 릴리는 18살의 아론 파지치를 칼로 찌르고 목을 졸라 살해했다.
경찰은 집 뒷마당에 깔려있는 타일들 아래 흰 천에 둘러진 파지치의 시신을 발견했다.
릴리는 그의 연인인 44세의 트루디 레논과 공범을 저질렀고, 둘은 2016년 11월 유죄를 선고 받았다.
레논은 자신의 13살 아들의 친구이던 파지치에게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달라며 집으로 유인했다.
파지치가 컴퓨터에 앉자 릴리는 뒤에서 그를 습격해 목을 졸랐고, 칼로 세 번 찔렀다.
더썬(The Sun)에 의하면 경찰이 레논의 집을 수사하던 중 칼과 함께 고문 방법이 쓰인 자필 문서를 발견했다고 한다.
두 범행자는 살인사건이 일어나기 전 날 수백 리터의 염산을 사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되었다.
릴리는 레논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살인 후 희열을 “느껴본 적 없는 감정이다”고 표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녀는 링컨샤이어의 스탬포트에서 자라 호주로 이주하며 거세, 가죽 벗기기, 강제로 먹이기 등에 광적으로 집착하게 되었다고 한다.
희생자 파지치의 가족은 그 둘이 무기징역을 선고 받길 원하고 있다. 릴리와 레논은 다음 달 중 선고를 받을 예정이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met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