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자취방 침대 밑에 ‘전 남친’이 숨어 있었어요”

2018년 1월 11일   정 용재 에디터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병적인 집착과 협박을 일삼던 남성이 결국….

지난 10일 (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바이럴포리얼은 전 여자친구를 협박하고 집에 무단으로 침입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필리핀 제너럴산토스 지역에 살고 있는 여성 캐슬린(Kathleen, 가명)은 과거 20살의 한 남성과 연인으로 지내다 최근 이별을 통보했다.

캐슬린이 이 남성에게 이별을 통보한 이유는 그가 지나친 집착 증세를 보였기 때문인데, 그녀는 정신적, 육체적인 고통에 시달리다가 결국 그와의 관계를 정리할 수밖에 없었다.

이 남성과의 이별 후 얼마의 시간이 지나고 그녀는 다른 남성을 만나 상처를 치유 받으며 새로운 만남을 이어갔다.

하지만 캐슬린의 전 남자친구는 계속에서 그녀에게 연락을 취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남성은 캐슬린이 새로운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렇게 행동했다고 한다.

또한 남성은 “나와 성관계를 하지 않으면 너와 그 남성을 싹 다 죽여버리겠다”며 협박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심지어 무단으로 캐슬린의 집에 침입해 목숨을 위협하는 행동까지 보였다고.

남성의 이런 행동들에 지친 캐슬린은 경찰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했고, 경찰 관계자는 잠복 수사를 통해서 그녀와 함께 있던 남성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나는 아무 짓도 안 했다. 단지 그녀를 사랑한 죄밖에 없다”며 범행을 부인했지만 경찰 측이 그가 보낸 문자 메시지를 증거로 내세우자 자신의 범행을 자백했다.

캐슬린은 “너무 무서웠다. 병적인 집착 증세를 보이던 그가 꿈에 나올까 두렵다”며 무서웠떤 심정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경찰 측은 남성을 상대로 구체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중이라고 한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viralforreal, 드라마 ‘공포는 항상 당신 옆에’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