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끼고 처음으로 엄마 목소리 들은 아기의 반응 (동영상)

2018년 1월 19일   정 용재 에디터

청각 장애를 안고 태어난 아기가 처음으로 어머니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을 포착한 영상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2017년 8월 생 캠든 홀저는 고함 수준 이하의 소리는 들을 수 없는 청각 장애를 안고 태어났다. 하지만 지난 11월, 수많은 의사들을 만나고 치료를 한 결과 보청기를 끼면 소리에 반응할 수 있게 되었다.

캠든의 어머니 바네사(20)가 말을 건네자 캠든은 혼란스러운 표정에서 신이 난 표정으로 곧 변했다.

데일리메일온라인(Daily Mail Online)과의 인터뷰에서 바네사는 당시 상황이 “정말 특별하고 멋졌다”고 전하였다.

청력 장애를 가진 가족이 없는 바네사는 캠든이 태어났을 당시 두번의 청력 검사에서 모두 반응을 보이지 않자 매우 걱정했다. 하지만 검사에서 반응을 보이지 않는 아기들의 10%만이 영구적인 청력 장애를 가진다는 얘기를 듣고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게 되었다.

바네사는 자신이 캠든을 임신하고 있을 당시 희귀한 종류의 당뇨병을 앓아 인슐린 수치가 높았다. 낮거나 높은 인슐린 수치는 기형아를 낳을 확률을 높이기 때문에 그녀는 이러한 자신의 병이 캠든의 청력에 이상을 준 것이라고 믿고 있다.

바네사는 한 청력학자와의 진단을 통해 캠든이 청각 장애를 앓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후 11월에 보청기를 끼게 되었다.

“우리는 사람들과 캠든의 미소와 반응을 전하고 싶었다”고 한 바네사는 “아기들이 보청기를 처음 꼈을 때의 반응을 찍은 다른 영상들을 보면서 우리는 힘을 얻었다. 우리도 이러한 영상을 찍어 같은 것을 겪고 있는 가족들에게 힘이 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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