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 에로가수가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성부도 포기한 가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고속도로 최고 스타라는 대한민국 최초 에로가수 정희라.
‘에로가수’라는 호칭에 맞게 그녀의 노래들은 전부 노골적이고 야하다. 노래 대부분의 가사들이 음담패설과 성적인 이야기들 뿐이기 때문에 절대 스피커를 통해서는 들을 수 없는 노래들이다.
정희라는 2001년 1월 ‘애로쏭’을 시작으로 ‘노골쏭’, ‘쇼킹’ 등을 발매했는데, 이 앨범들은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100만 장이 넘게 팔리면서 엄청난 충격을 안겼다.
그녀의 노래 제목과 가사들은 다음과 같다.
“여보, 당신은 왜 화장실만 갔다 오면 꼭 손을 씻어?”
“아, 고추를 만졌으니까 매워서. 그런데 당신도 화장실만 갔다오기만 하면…?”
“나도 조개 만졌으니까 비린내 나죠~”– 무등산 관광 中 –
앨범 ‘노골쏭’ 트랙 리스트
01. 뚱보의 떡맛
02. 밤숙녀
03. 노처녀 조개맛
04. 물침대가 따로있나
05. 홀랑벗고
06. 노랑말이 최고야
07. 홍콩가는 영자
08. 여자는 남자를 못살게한다
09. 고무신 거꾸로
10. 밤이무서워
11. 팔도아가씨
12. 공주병
13. 꿀단지 세일
14. 북한색시 애인만들기
15. 첫날밤
16. 고추모양
17. 간큰남자
18. 그여자 사람잡네
19. 양심없는 변태들
혹시나 호기심에 노래가 듣고 싶다면 반드시 이어폰을 준비해야 한다.
한편, 정희라 본인은 남편은 대학에 다니고 아이들은 대학에 다니는 평범한 가정주부라고 한다.
처음에는 이런 노래들 때문에 집안의 반대가 매우 심했지만, 지금은 아이들과 함께 도움을 주고 있다고.
이 사실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속도로 테이프계의 대모님” “노래제목….” “예전에 슈스케 나왔던 그분인가” “노래제목 대박이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