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클라운이 보자마자 바로 ‘고소’ 하겠다고 선언한 악플 (+ 일베주의)

2018년 3월 30일   정 용재 에디터

래퍼 매드클라운이 ‘무개념’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지난 29일 매드클라운은 래퍼 산이와 콜라보레이션 한 신곡 ‘너랑나랑노랑’을 공개했다. ‘못 먹는 감’으로 함께했던 두 사람이 약 3년 만에 발표한 신곡이다.

음원사이트에는 음원이 공개되자마자 많은 댓글이 달렸는데, 이중에는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댓글도 있었다.

“노오란 앨범커버를 보니 ‘그 어묵’들이 생각나네요”라는 내용의 댓글이었다. 게다가 가수 정희의 노래 ‘세월호’도 덧붙인 상태였다.

누가봐도 지난 2014년 4월 16일에 일어난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조롱하기 위한 댓글이었다.

해당 댓글을 발견한 매드클라운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를 캡쳐해 글을 올렸다.

그는 “내가 보통 웬만해선 악플들 그냥 재밌네 그러면서 같이 웃어넘기는데 세월호 관련해서 이런 도넘는 짓 하는 xx들은 진짜 취할 수 있는 조치 다 취할거다”라며 분노했다.

이어서 “멜론 아이디만 알아도 다 캐낼 수 있는데 무슨 생각으로 이러는거지 이xx들은”이라고 악플러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인간이 아니다” “저딴걸 대체 왜 쓰는거지” “이렇게 올릴정도면 엄청 화난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2015년 8월 한 누리꾼이 세월호를 ‘어묵’에 비유, 조롱하다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당시 해당 누리꾼은 세월호 사고 희생자 사진과 함께 ‘주문하신 특대 어묵이요’라는 글을 올렸고, 법원은 세월호 희생자를 특대 어묵으로 비하한 누리꾼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매드클라운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