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멤버들과 PD가 바라던 마지막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지난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는 ‘무한도전’ 시즌1 마지막 녹화가 진행됐다. 녹화 후 저녁에는 근처 음식점에서 ‘무한도전’의 종방연이 열렸다고.
이날 종방연에는 김태호 PD를 비롯한 스태프들과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양세형, 조세호 등 멤버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한도전 시즌1을 마치며 박명수는 “13년 동안 사랑해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갑작스러운 이별이 아쉽다. 많이 기대해주시면 돌아오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정준하는 “13년이 너무 금방 지나간 것 같다”며 “정말 응원해주신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하하는 “아쉽지만 감사하다. 죄송한 마음도 크다. 스태프들도 고생을 많이했다”고 전했으며 양세형 역시 “아쉽지만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는 희망이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재석은 “끝날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갑작스럽게 끝날 줄은 몰랐다”며 “시즌1 종영일 뿐이다. 시청자분들이 기다려주신다면 ‘무한도전’으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시즌2를 약속했다.
MBC에 따르면 이날 종방연에는 ‘무한도전’에 오랫동안 함께했던 정형돈도 참석해 종영의 아쉬움을 함께 했다고 한다.
무한도전의 종방연 소식이 알려지며 각종 커뮤니티에는 “무한도전 멤버와 PD 모두가 바라던 것”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글에는 과거 ‘예능총회’에서 예능인들의 고충을 얘기하며 ‘종방연’을 언급한 유재석의 모습이 담겨 있다.
김태호 PD 역시 지난 2007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예능 프로그램도 드라마처럼 ‘종방연’을 할 수 있다는 것을 한번 보여주고 싶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최고의 사랑을 받을 때 즉 ‘박수칠 때 떠나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한 바 있다.
결과적으로 무한도전은 예능 프로그램 최초로 ‘종방연’을 열며, 많은 시청자들에게 박수를 받으며 시즌2를 기약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종방연도 찍어서 방송한번 더해주지” “종방연도 하고 여행도 보내줘라” “끝나는건 아쉽지만 예능도 종방연 해주는건 진짜 좋다” “종방연 해야되는 건 당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MBC ‘무한도전’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