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조이’가 이번 평양 공연에 불참하는 이유

2018년 3월 30일   정 용재 에디터

걸그룹 레드벨벳 멤버 조이가 4월 초 열리는 평양 공연에 불참한다.

30일 마이데일리에 따르면 레드벨벳 멤버 조이는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 – 봄이 온다’에 참석하지 못한다고 한다.

조이의 방북 무산은 현재 출연하고 있는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 촬영 때문이라고.

레드벨벳의 소속사에서는 평양 공연 참석 요청을 받고, 기존에 잡혀있던 스케줄을 조정해 멤버 전원이 참석할 수 있도록 논의를 진행해왔다고 한다.

드라마 ‘위대한 유혹자’ 제작자 측에서도 최대한 평양 공연 일정을 배려하려고 했으나, 촬영 일정이 빠듯해 조이를 평양에 보내지 못하게 됐다.

드라마 관계자는 “조이가 평양에 가서 촬영에 빠질 경우 ‘위대한 유혹자’ 방송이 펑크날 위기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조이의 불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무슨 저런행사에 멤버가 빠니냐” “미리 얘기하든가 하루전에…” “이럴거면 다른 그룹을 넣어야 하지 않나” “미리미리 통보를 해줘야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31일부터 4월 3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단독 공연과 남북 합동 공연을 각각 진행할 예정인 남측 예술단.

레드벨벳은 이번 공연에서 히트곡 ‘빨간맛’과 ‘배드 보이’를 부를 예정이라고.

앞서 공연장 설치를 위한 기술진 70여 명은 지난 29일 방북했으며, 레드벨벳을 비롯한 공연 가수 등이 포함된 예술단은 31일 오전 평양으로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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