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이 담배를 끊기 전 자주 맞담배를 피웠던 여자 연예인을 언급해 화제다.
지난 15일 유재석은 400회를 맞은 팟캐스트 ‘송은이·김숙의 비밀보장'(이하 ‘비밀보장’)에 출연했다. 이날 송은이는 유재석에게 “(과거 흡연자였던) 숙이 언니와 맞담배 피우신 적이 있느냐”며 청취자가 올린 질문을 전했다.
이에 유재석은 “맛있게 핀 적이 있다”며 “아주 맛나게”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지금은 노담이지만 숙이하고는 진하게 피웠다”고 답했다.
유재석은 “과거 방송국 앞 흡연 구역에서 (김숙과) 서로 담배를 나눠 피웠다”고 전했다. 김숙은 당시 유재석에게 새로 나온 담배를 권한 적도 있고 불도 직접 붙였다고 회상했다. 이에 송은이는 “나는 소외되니까 ‘나도 한번 피워볼까’ 하고 질투한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당시 김숙과 있던 구체적인 일화도 전했다. 그는 “숙이가 (담배 연기로) 도넛 만들어주면 구멍 난 곳으로 얼굴도 넣어보고 링 통과도 했다. 많은 것들을 했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숙은 “내가 아마 희극인 중에 링을 제일 잘 만들었을 것”이라며 웃음을 안겼다. 지난 8일 진행한 방송에서도 김숙은 “담배로는 끝을 봤다. 물레방아까지 다 할 수 있었다. 잔도너츠, 큰도너츠 잘 만들었다”고 말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다만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숙이와 저는 노담이다”라며 지금은 담배를 완전히 끊었다고 강조했다.
유재석은 “담배를 피울 때와 안 피울 때는 몸이 너무 다르다”며 담배를 끊은 일을 만족스러워 했다. 이에 김숙도 “피로도가 완전 다르다”며 공감했다. 김숙은 앞선 8일 방송에서도 “금연 광고는 욕심이 난다”, “금연센터를 운영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한편, 유재석과 송은이, 김숙은 KBS2 ‘코미디 세상만사’ 속 코너 ‘남편은 베짱이’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들 셋은 지금까지 오랜 우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이규연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유튜브 비보티비, 김숙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