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이 탈북을 막기 위해 국경에 설치한 최악의 ‘덫’

2017년 5월 16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채널 A ‘이제 만나러 갑니다’ 캡쳐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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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체제로 바뀐 북한이 탈북을 막기 위해 끔찍한 덫을 설치했다.

지난 14일 채널 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 출연한 한 새터민은 북한의 김정은 정권이 탈북을 막기 위해서 국경에 매우 위험한 덫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자신을 북한 국경경비대에서 근무했다고 소개한 새터민 A씨는 북한과 중국 국경선에는 ‘대나무’로 만든 덫이 있다고 말했다.

‘족죽(足竹)’이라 부르는 이 덫은 대나무 옆면에 못을 박아 만든 것으로 이 덫을 밟는 순간 못이 발목을 관통해 발목에 치명상을 입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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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만약 족죽을 밟게 되면 절대 발목을 빼낼 수 없어 결국 절단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런 족죽이 원래 존재했던 것은 아니다. 북한에서 본격적으로 탈북이 시작된 건 1990년대 중반이지만 당시에는 이런 덫이 존재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A씨는 “김정일 시대에는 죽족, 가시방망, 족창과 같은 것을 국경연선에 설치하지 않는 등 탈북자들에 대한 단속이 느슨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러나 김정은 시대에 들어서며 탈북을 막기 위해 더욱 무시무시한 탈북 방지용 덫을 설치했다”고 말해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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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이런 덫의 존재에 대해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인정을 하고 있지 않는 상태다.

한편, 채널 A ‘이제 만나러 갑니다’는 다양한 탈북자들이 출연해 북한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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