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거지도, 만수르 급?”…두바이 거지, 월 수입 8,400만원 눈길
[D컷] 두바이는 전세계에서 부유한 나라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그 클라스는 상상을 초월하는데요. 거지들이 버는 돈만 확인해봐도 알 수 있습니다.
두바이 언론 매체 ‘걸프 뉴스’는 독특한 통계를 발표했습니다. 두바이 지방자치국과 함께 약 60여 명의 전문 거지들을 상대로 월 수익을 점검해봤는데요.
결과는 놀랍습니다. 거지들은 구걸만으로 한달에 평균 약 27만 디르함을 벌었는데요. 이는 우리돈으로 약 8,400만원으로 환산이 가능합니다.
이들 중에는 구걸을 목적으로 입국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몇몇 거지들은 사업이나 관광비자를 받은 여권을 소지하고 있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지방자치당국 파이잘 알 바디아위는 “거지 중 대다수는 3개월짜리 비자를 들고 적법하게 입국한 뒤 비자가 만료되기 전 최대한 많은 돈을 모으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아랍 드림’을 실천하기 위해 밀항했다가 잡힌 외국인도 있습니다. 주인공은 중국의 10대 소년 수였죠. 지난해 6월 상하이 푸둥 국제공항 담을 몰래 넘어 두바이행 여객기에 몰래 몸을 실었죠.
하지만 그의 꿈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항공기가 도착한 뒤 경찰에게 적발됐기 때문이죠. 수는 “불법인 건 알았지만,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체포는 면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고백했습니다.
또 황당한 소감도 밝혔는데요. “비록 붙잡혔지만 두바이 감옥은 우리나라보다 편하다”며 “위험을 무릅쓴 가치가 있다”고 진술해 경찰을 당황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입니다.
현재 두바이 지방자치당국은 전문 거지들을 상대로 집중 단속을 엄포했습니다. “UAE는 현재 구걸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며 위법자 엄벌을 경고했습니다.
[출처: //www.dispatch.co.kr/76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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