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강제 수용소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비극의 순간 7가지

2017년 10월 30일   정 용재 에디터

히틀러 지배 시기의 유대인 강제 수용소(홀로코스터)에 관한 영화들을 접할 때마다 충격과 공포를 금치 않을 수 없다. 아리안 인종의 우월성을 외치는 한 독재자에 의해서 수많은 유대인들이 수용소로 보내져 대량 학살되었다는 사실은 몇 번을 되짚어 생각해봐도 믿을 수 없는 역사의 진실이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위티피드(Witty Feed)에서는 나치 치하의 유럽에서 유대인들이 겪었던 끔찍한 비극의 순간들이 소개되었다.


1. 죽음의 기차

위 사진 속의 기차를 통해 유럽 전역에서 모은 유대인들이 독일로 이송되었다. 본래 이 기차는 50인승에 불과했지만 나치는 한 번에 200 명을 태워 보냈다. 2 주가 넘는 기간 동안 유대인들은 기차 안에서 물도 밥도 먹지 못했다.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거의 모든 탑승객들이 죽은 상태였다.


2. 존더코만도스(Sonderkommandos)

수용소 내부에서 규율 관리와 질서 유지를 담당했던 유대인들이다. 이들은 시신의 입에서 금니를 빼거나 죽은 자의 귀중품을 수거하는 것과 같은 일을 담당해서 ‘암흑의 인간’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3. 인간 사냥

나치는 사람들을 흉측한 방식으로 죽이도록 훈련 받았다. 독일군들은 길거리에서 돌아다니는 유대인이라면 어린이와 여성을 가리지 않고 그 자리에서 사살했다. 심지어는 이후에 이러한 ‘인간 사냥’을 영웅담처럼 떠벌리고 다니기까지 했다. 한 장교는 길거리의 사람들을 전부 다 사살한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그 중에서도 유모차를 끌고 가던 여성을 죽인 순간이 가장 짜릿했다고 회고했다.


4. 생체 실험

인체 실험은 나치가 저지른 가장 악명높은 범죄 중 하나다. 수용자들은 ‘우월한 인종’에 대한 우생학적 연구의 실험 대상으로 활용되었다. 트랜스젠더, 쌍둥이, 여성, 노인을 불문한 수많은 사람들이 실험실 쥐의 신세를 면하지 못했다. 쌍둥이들은 바늘로 꿰매졌으며, 각종 바이러스 주사, 살아있는 인간 해부와 같은 끔찍한 실험들이 자행되었다.


5. 장애인 학살

히틀러는 장애인, 정신지체자, 트랜스젠더에 대한 대량학살을 지시했다. 나치는 ‘안락사 법’으로 나치 사회에 기여할 수 없다고 판단되는 사람들을 제거했다. 그 결과 2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지배자 민족’이라는 나치의 망상을 실현하기 위해서 살해되었다.


6. 유대인 게토(유대인 거주지역)

유대인들은 최대 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게토에 거주하도록 강요받았다. 그러나 수백만 명에 이르는 유대인들이 게토로 강제 이주되었고, 그 결과 한 집에 여러 가족들이 함께 살게 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후에는 게토로  물과 식량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많은 유대인들이 서서히 죽음을 맞이했다.


7. 홀로코스트 시기의 유대인 여성

강제 수용소와 게토에서 유대인 여성들은 학대와 강간의 위협에 노출되었다. 또한 임신부들은 강제 낙태를 피하기 위해서 임신 사실을 숨겨야만 했다. 폴란드와 소련 등지에서 강제 노동을 위해 이송된 여성들 역시 강간과 폭행을 당하거나 생계 유지를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매춘 행위를 해야만 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 사진=Witty F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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