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루게릭병 환자 치료비 모금의 일환으로 행해졌던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다들 기억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좋은 의도로 참여했던 아이스 버킷 챌린지가 ‘핫 워터 챌린지’라는 장난으로 변질되어 현재 어린 아이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핫 워터 챌린지는 이름 그대로 장난의 피해자가 모르는 사이에 끓는 물을 머리 위로 붓는 도전을 의미한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위티피드(Witty Feed)에서는 핫 워터 챌린지로 인해 심각한 화상을 입은 한 소년의 사연이 소개되어 최근 유행하고 있는 이 위험한 장난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켰다.
◆ 15세의 소년이 당해야만 했던 일
미국 아칸소 주 출신의 사진 속 소년은 친구들의 장난으로 1도, 2도 화상을 입고 병원 신세를 져야만 했다.
◆ 상황은 더 심각해졌을 수도 있다.
소년은 자칫하다간 3도 화상까지 입을 뻔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 사건의 전말
이 소년은 친구 집에서 친구들과 함께 잠을 자던 중 자신도 모르는 사이 핫 워터 챌린지의 도전자로 지목 당하게 되었다. 잠에서 깬 소년은 목에서 극심한 통증에 비명을 지르면서 울부짖었다고 한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소년은 “목에서 심각한 통증을 느꼈다. 침대에서 두 시간 동안 누워있다가 일어나서 화장실로 향해 확인해보니 목에 이런 상처가 나있었고, 그제서야 친구들이 나에게 뜨거운 물을 부었다고 털어놓았다.”
◆친구들은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예상 못했다.
피해 소년은 그 즉시 집으로 향해 어머니와 함께 병원을 찾았다. 장난을 저지른 친구들은 물이 얼마나 뜨거웠는지조차도 정확히 몰랐다고 밝혔다. 물론 이번 일을 계기로 친구들과의 우정도 산산조각 났다. 소년의 어머니는 다른 부모들이 이러한 정신 나간 장난의 위험성을 아이들에게 미리경고했으면 좋겠다는 심정을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Witty F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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