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가 청각장애인 팬들을 위해 수화를 안무에 넣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비투비 수화안무 본 친한 청각장애인 언니”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글을 올린 글쓴이는 친한 언니가 전혀 귀가 들리지 않는 청각장앤이라고 소개하며 글을 시작했다.
글쓴이는 청각장애인인 언니는 어렸을 때부터 장애가 있었고, 그 때문에 아이돌 노래를 좋아하는 또래 친구들을 볼 때면 언제나 소외감을 느껴야 했다고 한다.
멜로디와 가사를 들을 수 없으니 친구들이 왜 아이돌을 좋아하는지도 이해하기 어려웠던 것.
어느 날, 글쓴이는 비투비가 신곡 ‘그리워하다’에 수화 안무를 넣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를 청각장애인인 언니에게 보여줬다고 한다.
그리고 비투비의 ‘그리워하다’ 무대를 본 언니는 눈물을 쏟았다고 한다. 난생처음 노래에 대한 감정이 전해졌던 것.
그는 실제로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건 아니었지만 “너를 그리워하다 일년이 가버렸어”라는 의미의 수화를 보고 처음으로 음악을 느낄 수 있었다.
아이돌에 전혀 관심이 없었던 언니는 이제 음악 프로그램을 찾아볼 정도로 비투비에 빠져있다고 한다.
글쓴이는 “비투비가 (청각장애인) 언니한테 아이돌 음악을 느끼고 감상할 수 있게 해줬다”며 “사소한 팬들, 장애인들 배려하고 좋은 안무로 언니 감정으로라도 노래 듣게 해줘서 고맙다”는 글을 남겼다.
한편, 정규 2집 ‘Brother Act.’로 컴백한 비투비는 ‘수화 안무’를 선보여 큰 화제를 모았으며, ‘그리워하다’로 데뷔 6년 만에 음악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Mnet ‘엠카운트다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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