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가보고 싶지 않은 세계 각국의 ‘음산한 마을’ 4

2017년 11월 6일   정 용재 에디터

지구상에서 가장 음산하고 무서운 장소들을 탐험할 만한 용기를 가지고 있다면 지금부터 소개할 장소들을 찾아가 보도록 하자.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위티피드(Witty Feed)는 호주, 멕시코, 일본 등 세계 각지에 위치한 귀신 들린 마을들을 소개해 큰 화제를 모았다.


1. 멕시코 ‘인형의 섬’

줄리앙 산타나 배레라(Julian Santana Barrera)라는 한 은둔자가 소치밀코 운하의 위치한 ‘인형의 섬’이라는 이름의 외딴 섬에서 혼자 살고 있었다.

전설에 의하면 이 남자는 어느 날 운하에서 익사한 소녀의 시신을 발견하게 되고 아이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 섬 전체에 인형들을 매달기 시작했다.

현재 이 섬은 많은 여행객들이 인형을 가져와 매달면서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다.

한편 산타나 배레라는 지난 2001년, 소녀가 빠져 죽은 곳과 정확히 같은 곳에서 익사된 채로 발견되었다고 한다.


2. 우크라이나 ‘프리피야티(Pripyat)’

1986년 체르노빌 사태 이후 프리피야티는 버려진 도시로 남게 되었다.

역사상 최악의 방사능 사고가 터지기 전까지만 해도 프리피야티는 5만 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던 번영한 도시였다.

그러나 지금은 체르노빌 사태의 심각성과 당시 우크라이나 정부(소련의 일부)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을 보여주는 상징으로만 남아 있을 뿐이다. 도시 전체의 시간이 사고가 터졌던 그 순간에 머물러 있다.


3. 프랑스 ‘오라두르 쉬르 글란(Oradour-sur-Glane)’

 

1944년 나치 독일군이 어린아이와 여인을 포함한 마을 주민 642 명을 학살한 이후 오라두르 쉬르 글란 마을은 지금까지 텅 빈 채로 남아있다.

이 마을이 나치 지배의 잔혹함을 기억하기 위한 추모의 장소로서 그대로 보존되어야 한다는 프랑스 전 대통령 샤를 드골의 주장에 따라 지금까지 그 상태 그대로 보존 될 수 있었다.

오늘날 마을은 석조 건물 잔해와 길거리의 녹슨 차량들을 볼 수 있는 유명 관광지가 되었다.

관광객들로 북적거리는 낮과는 달리, 밤에는 텅 빈 거리를 돌아다니는 이상한 형체들을 목격했다는 소문 탓에 지역 주민들도 감히 이곳을 돌아다니지 못한다고 한다.

4. 나미비아 ‘콜만스코프(Kolmanskop)’

콜만스코프는 한때 다이아몬드 광산을 따라 부와 풍요를 찾아온 독일인 광부들의 마을이었다.

그러나 아프리카 사막 한가운데 꽃 핀 독일식 문화와 건축물들로 가득했던 마을은 1차 대전 이후 다이아몬드 값이 급락하게 되자 그대로 버려졌다.

콜만스코프는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지 오래되고 모래에 파묻혀 마치 ‘다른 세상’과 같은 풍경을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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