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밍아웃 하지 않은 이들도 많지만 전세계 인구의 약 4%가 양성애자라고 한다.
아직까지도 양성애자들은 동성애자와 마찬가지로 많은 차별을 당하고 있으며 일부는 양성애자들이 “확고한 결정을 내리지 못한 사람”, “언젠가는 동성애자든 이성애자로 변심할 사람”으로 취급하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위티피드(Witty Feed)는 양성애자에 관해 잘못 알려진 오해들을 소개해 양성애자들에 대한 편견을 고치고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1. 양성애자 여성들은 쓰리썸을 원치 않는다.
양성을 모두 좋아한다고 해서 쓰리썸에 개방적인 태도라는 뜻은 아니다.
바이섹슈얼 여성들의 대부분은 진지하고 헌신적인 관계를 원한다.
2. 양성애는 그저 지나가는 과정에 불과한 것이 아니다.
대학 입학 이후 일부 여성들이 사춘기에서 벗어나지 못해 성정체성의 과도기에 머무르는 과정에서 양성애자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성인이 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남성과 여성에게 다 끌리게 된다면 단순히 ‘변화기’로 치부할 수 없다.
3. 양성애자 여성들이 바람둥이인 것은 아니다.
양성애자가 동성애자나 이성애자에 비해 더 바람기 있다는 것은 구시대적인 미신에 불과하다.
어떤 이들은 양성애자들이 단순히 양성을 모두 선호한다는 이유만으로 이들이 연애 중에 다른 성에게 끌릴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양성애자도 동성애자나 이성애자보다 바람기가 더 강한 것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
성정체성을 기반으로 누군가의 절개를 의심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4. 남자친구가 양성애자인 것을 괜찮아 하냐고 그만 물어보자.
양성애자 여성이 남자와 순탄하게 연애를 하고 있다면 이미 상대방에게 자신의 성적 취향을 말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해심 깊은 파트너라면 양성애자 여성의 성정체성이 어떻든 간에 충분히 받아들일 것이다.
5. 연애 중에 성적 취향이 바뀔 것을 기대해서는 안된다.
지금 당장 동성과 연애 중이라고 해서 양성애자가 동성애로 갈아탄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양성애자들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지금의 연인을 사랑하기 때문에 사귀게 된 것이지 특정 성적 취향에 끌려서 만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6. 성정체성은 확률의 문제가 아니다.
양성애자에게 몇 퍼센트로 동성애자이냐고 물어보는 것 역시 옳지 않다.
양성애자들은 자신의 성적 취향을 확률로 구분하지 않으며 이를 물질화 시키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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