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있다는 세상에서 가장 ‘특이한’ 화장실 TOP 5

2017년 11월 7일   정 용재 에디터

화장실에 대한 일본인들의 각별한 관심은 이미 전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일본의 최첨단 화장실 시스템은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끌어왔다.

최근 해외 뉴스 사이트 위어드 아시안 뉴스(Weird Asian News)는 일본의 저명한 화장실 전문가이자 ‘니혼 노 토이레 호카(일본 화장실 개론)’의 저자인 마리토모 씨가 800여 곳이 넘는 일본의 화장실들을 방문한 뒤 엄선한 일본 이색 화장실 TOP 5을 소개했다.


1. 황금 화장실

도쿄의 번화가 가부키쵸에 위치한 로봇 레스토랑에는 매우 정교한 인테리어의 화장실이 있다.

이곳의 좌변기와 소변기는 모두 18 캐럿의 순금으로 만들어졌으며 화장실 내부에는 춤추는 로봇까지 배치되어 있다.


2. 정원 화장실

일본의 전통 정원은 미묘한 아름다움으로 유명하다. 일본 후쿠이 현에 위치한 해산물 식당 레스토 우조(Resto Ujo)에는 푸르른 정원 한 가운데에서 볼 일을 볼 수 있는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다.


3. 수족관 화장실

일본 아카시 시 소재의 히포포파파 레스토랑의 화장실 변기는 삼면이 거대한 수족관으로 둘러싸여 있다. 배경이 너무 장관인 나머지 사람들은 문을 잠그는 것도 잊어버린다고 한다.


4. 스키 점프 화장실

동계 올림픽 경기 때마다 높은 스키 점프대에 오르는 명예롭고 영광스러운 순간을 상상해 봤다면 이제는 꿈을 현실로 옮길 차례다.

마다라오 코겐 스키 리조트의 한 화장실은 1998년도 나가노 동계 올림픽 당시의 스키 점프대에서 바라볼 수 있던 풍경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

변기 바닥에는 실제 스키가 놓여있다. 변기에 앉아 가파른 경사 밑을 바라보면서 현기증을 느끼며 볼 일을 볼 수 있다.


5. 수평선 화장실

이 화장실에서는 당신도 도쿄 앞 바다를 오염시키는 데 일조할 수 있다.

도쿄의 아쿠아 라인 우미 호타루 휴게소에는 일본 전국을 통틀어 유일하게 바다에 둘러싸인 화장실이 있다.

남자들은 바다 풍경을 바라보면서 소변을 볼 수 있으며 여자 화장실의 싱크대는 거울 대신 바다 풍경이 보이는 유리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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