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세 명의 여인이 한 남성에게 마약을 복용시키고 강간한 뒤 그의 정액을 채취해가는 충격의 사건이 있었다.
온라인 미디어 메일온라인(Mail Online)의 보도에 따르면, 익명을 요청한 짐바브웨이 출신 33세 남성은 아침 8시경 길을 걷던 중 길을 물어보는 검정 BMW 차량과 마주하였다.
그가 길을 알려주기 시작하자 차 안에 있던 한 여성이 총을 꺼내 그에게 총을 겨누며 차량에 탑승할 것을 요구하였다.
피해 남성은 울먹이는 목소리로 “차량에 탑승한 몇 분 뒤 조용한 곳에 내려 그들이 시키는대로 하게 되었다”며 당시의 상황을 전하였다.
세 여성은 그들이 그를 해치거나 돈을 빼앗으려는 것이 아니라 단지 그의 정액을 원하는 것뿐이라고 설명하였다.
남성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자 그들은 가방에서 약물을 꺼내 남성에게 강제적으로 복용시켰다.
“그들은 나에게서 정액을 채취하자 이를 봉지에 넣어 아이스 박스에 담고, 나에게 차량에서 내리라고 한 뒤 출발하였다. 나는 큰 고통을 느끼며 충격에 빠져있었다. 지금도 그런 상태이다”라고 피해자는 전하였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한 경찰은 정액이 전통 의료로 사용되기 위해 채취 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하였다.
그리고 그는 “주술의 용도로 생식기가 도난 당하는 경우는 보았지만, 정액이 도난 당하는 경우는 처음이다”라고 덧붙였다.
피해 남성은 사건 후 큰 충격에 집 밖을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나는 현재 진통제를 맞고 있지만, 나에게 불행한 일이 또 일어날까 두려워 외출을 하지 못하고 있다.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내가 살아있다는 것에 감사하려고 하고 있지만, 그들(가해 여성들)이 한 짓은 굉장히 잘못된 것이며 신이 그들을 처벌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하였다.
한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국경과 맞닿아있는 짐바브웨이에서는 최근 몇 년 간 정액 채취를 목표로 한 남성 상대 집단 여성 범죄가 치솟았다.
2012년에는 세 여성이 17명의 남성을 상대로 범죄를 벌여 정액이 담긴 31개의 콘돔을 소지하고 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남아공대학의 법학대학 교수 안토니 민나는 아프리카 전통의료와 연관된 범죄의 전문가이다.
그는 “살해된 시신에서 얻어지는 신체부위들은 전통 치료제로 쓰이기도 한다. 정액을 훔치는 경우는 들어보지 못했지만, 살아있는 사람에게서 얻은 재료로 약을 만들어 더 비싼 가격에 팔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다”고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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