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도 결국 동물이기 때문에 우리도 가끔은 야생적인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정말 ‘야생’에 의해 길러지는 인간의 경우도 있다.
온라인 미디어 위티피드(WittyFeed)는 야생에서 길러진 아이들의 기묘한 사연 10가지를 아래와 같이 소개하였다.
1. 마리나 채프먼
그녀의 저서 <이름이 없는 소녀>에서 마리나 채프먼은 1954년 콜럼비아의 집에서 납치되어 5살의 어린 나이에 정글에 버려졌던 그녀의 과거에 대해 서술하였다.
채프먼은 그 후 5년동안 흰목꼬리감기원숭이의 습성을 관찰하고 원숭이들이 떨어뜨리는 음식을 먹으며 살았다. 채프먼은 사냥꾼들에 의해 구조되었고 현재 잉글랜드에 거주하고 있다.
2. 캐스퍼 하우저의 사건
1828년, 캐스퍼 하우저라는 독일의 한 청년은 자신이 한 선생님에게 납치되어 감금되어있었다고 경찰에게 주장하였다.
그리고 그는 1833년 생을 마감하기 직전, 한 낯선 이가 그에게 비밀노트를 건네며 그의 가슴을 칼로 찔렀다고 주장하였다. 현재까지 그에게 일어난 기이한 두 사건은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3. 디나 사니차르
디나 사니차르는 인디아의 부란드샤르 지방의 한 동굴에서 늑대 무리와 함께 발견되었다.
6살의 나이에 사냥꾼들에게 발견된 그는 아그라의 한 고아원으로 보내졌다.
하지만 사니차르는 인간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였고 조리된 음식보다는 생고기와 뼈를 선호하였다. 그는 1895년에 사망하였다.
4. 야생의 피터
1725년 독일의 한 숲에서 발견된 ‘피터’는 12살 정도 돼 보였고 네 발로 걸어 다녔다.
그는 교도소에서 생활하다 조지라는 하노버의 공작에게 보내졌다. 그 공작은 아이를 ‘피터’라고 이름 짓고 그를 키우려고 노력했지만, 피터는 이를 학습하지 못하였다.
공작은 피터를 포기해 그를 지방으로 보내었고, 피터는 72세의 나이에 사망하였다.
5. ‘악마의 강’의 늑대 소녀
1835년 어느 날 존 덴트와 만삭의 아내 몰리 덴트는 ‘악마의 강’이라고 불리는 텍사스의 한 지역을 지나고 있었다.
그러다가 폭풍우가 몰아쳐 존 덴트는 도움을 찾으러 나섰지만, 그는 번개에 맞았고, 몰리 덴트는 아이를 출산하다 사망한 채 후에 발견되었다. 하지만 아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십 년 후, 한 소년은 해당 사건이 있었던 지역에서 한 소녀가 늑대 무리와 다니며 사냥을 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한다.
6. 늑대 아이들
세계2차대전의 말미에 독일의 고아들은 ‘늑대 아이들’이라고 불렸다. 이는 아이들이 당시 폴란드와 소련을 배회하며 떠돌던 늑대 같은 모습 때문에 붙여진 것이다.
전쟁으로 고아가 된 수백 명의 아이들은 프루시아의 숲 속과 도로를 떠돌았고, 대다수의 아이들은 추운 날씨와 굶주림으로 사망하였다.
7. 표범 소년
영국의 조류학자이자 경찰인 E.C. 스튜어트 베이커의 기록에 나와있는 ‘표범 소년’은 믿을만한 편의 이야기에 속한다.
기록에 의하면, 어느날 마을의 도로를 보수하는 노동자들을 감시하던 스튜어트에게 한 노동자가 다가와 자신이 일을 그만두지 않으면 아들이 정글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호소하였다.
스튜어트에게 소개된 이 아들은 네발로 걸어다니며 눈에 백내장이 있었다고 기록되었다. 이야기에 따르면 그 소년은 신생아일 적 죽은 줄 알고 버려졌는데, 이를 표범이 기르게 되었고 3년 후 다른 표범 새끼들과 함께 발견되었다고 한다.
8. 아말라와 카말라
1921년 미나포어의 한 정글에서 목사 요셉 싱은 아말라와 카말라라는 두 소녀를 처음 발견하였다. 소녀들은 늑대 동굴에서 발견되어 고아원으로 옮겨졌지만, 인간과의 교류에는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네 발로만 걸었다고 한다.
두 소녀는 50단어 정도 밖에 학습하지 못하였고 아말라는 1년 후, 카말라는 5년 후 사망하였다.
목사 요셉 싱이 고아원의 기금을 받기 위해 지어낸 이야기라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9. 리에 주의 존
케넬름 딕비가 1644년에 기록한 바에 따르면 리에 주에서 온 21살 존은 한 농장에서 음식을 훔치려다 잡히고 말았다.
그는 내전을 피해 숲으로 도망가 인간 사회에 다시 돌아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각종 열매와 식용 뿌리를 먹으며 숲 속에서 생존한 것으로 알려졌다.
10. 메미 르블랑
‘샴파뉴의 야만 소녀’로 알려진 메미 르블랑의 이야기는 손지라는 프랑스의 한 마을에서 시작된다.
이야기에 따르면 메미는 한 대형견을 때려 죽이는 등 야생적인 행동을 보여 사람들에게 포획된 후 한 자작에게 보내졌다. 소녀는 자작의 요리사가 준비해놓은 가죽이 벗겨진 토끼를 생으로 뜯어 먹었다고 한다.
1731년에 메미는 인근의 병원으로 보내져 교육을 받고 세례를 받았다. 그 후 10년동안 메미는 불어를 학습하였고, 훗날 한 현대 문학작품의 주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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