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트럭 운전사의 얼굴은 자외선이 피부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고스란히 보여준다.
영국 일간 더미러는 28년간 트럭을 운전하며 얼굴 한쪽만이 햇빛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트럭 운전사의 사진을 소개했다.
그의 왼쪽 얼굴을 비교적 매끈한 반면에, 오른쪽 얼굴은 주름이 심하게 잡히고 피부가 처져있다.
2012년 뉴 잉글랜드 의학 저널에서 연구된 이 운전사의 얼굴은 트럭의 창문을 통해 얼굴 한쪽에만 들어오는 햇빛 때문에 이러한 차이를 보이게 된 것이다.
해당 연구는 피부가 “자외선 탄력섬유증으로 발파브르-라코초의 결절성탄력섬유증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하였다.
손상된 피부는 지구에 도달하는 자외선의 95%를 차지하는 UVA 자외선에 의한 것으로, UVA 자외선은 UVB 자외선보다 피부를 더 깊숙이 침투해 훨씬 더 쉽게 피부의 노화를 촉진시킨다.
이 자외선은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는 성질까지 가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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