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때문에 순식간에 ‘무개념 BJ’ 된 BJ 앙팡 (동영상)

2018년 2월 6일   정 용재 에디터

인기 BJ 앙팡이 자신의 영상이한 공중파 프로그램에서 무단으로 사용된 것을 발견했다.

지난 1일 BJ 앙팡은 KBS2 ‘생방송 아침이 좋다’에서 자신의 영상을 무단으로 도용해 사용했다는 내용의 영상을 제작해 자신의 유튜브에 게재했다.

영상 속에서 BJ 앙팡은 자신의 집을 어지르는 내용을 담은 방송 영상을 KBS에서 무단으로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에서 앙팡의 영상을 ‘사이버머니를 받기 위해 모텔에서 밀가루와 날계란을 날리는 상황을 연출한 개인방송인’으로 둔갑해 방송했다.

BJ 앙팡은 해당 프로그램 제작진 측에게 전화해 사과와 정정보도를 요청했지만, KBS 측에서는 이를 모두 거부하며 “사과만으로 끝낼 수 없겠느냐”는 입장을 보였다.

‘공중파’이기 때문에 방송을 통해 정식 사과 및 정정보도를 할 수 없다는 것.

BJ 앙팡은 이런 내용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고, 해당 영상을 본 그녀의 팬들은 프로그램 온라인 게시판에 1천여 개가 넘는 항의글을 올렸다.

그 덕분에 5일 앙팡은 방송을 통해 공식 사과 및 정정보도를 받아볼 수 있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생방송 아침이 좋다’에서는 방송 막바지에 “지난 1일 방송된 ‘난장판 된 펜션의 속앓이’ 내용 중 개인방송 BJ의 영상은 본 영상과 관련이 없는 자료 영상이었음을 다시 한번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본 영상으로 피해를 본 영상 제작자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해드린다”고 사과했다.

이후 BJ 앙팡은 “KBS에서 정정보도해주셨다”며 사과 받은 내용을 영상으로 제작해 공개했다.

그는 “혼자였다면 받지 못했을 결과”라며 “정정보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 팬 분들 정말 감사하다”고 밝히고 영상을 마무리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YouTube ‘양팡 YangP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