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소문난 절친인 이효리와 김제동.
그런데 알고 보니 과거 이효리가 자신의 이상형으로 김제동을 꼽은 적이 있어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지난 2012년 4월, 이효리는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뜻밖의 고백을 했다.
다름 아닌, “김제동은 꿈에 그리던 내 이상형”이라고 말한 것.
이날 MC 김제동은 “이효리가 술을 먹고 내 머리를 쓰다듬어 드디어 내 인생에 이런 날이 오는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제동은 “오빠 나는 산 좋아하고 책 잘 읽고 인간관계 좋은 사람이 이상형이야”라고 이효리의 고백을 전했다.
하지만 반전이 있다.
이어 이효리가 “조금만 잘 생겼더라면”이라고 말한 것.
김제동의 폭로에 이효리는 “얼굴이 정말 아쉬웠다. 나랑 잘 맞는 이상형인데 외모가 너무 아니다”라고 이상형임에도 불구하고 김제동과 사귈 수 없던 이유를 털어놨다.
“내가 그렇게 남자 외모 보는 스타일은 아닌데 너무 아니다”라고 말해 김제동은 ‘멘탈 붕괴’가 일어난 듯 “말이 너무 심하다”며 좌절했다.
당시 지금의 남편 이상순과 공개 열애 중이었던 이효리.
이효리는 자신만의 ‘연애’ 기준을 밝혔다.
그는 “내 연애 기준은 ‘이 사람과 키스를 하면 어떨까’인데, 김제동과는 상상이 되지 않는다”고 말해 굴욕을 안겼다.
실제로 이효리는 또 다른 방송에서도 어떠한 신체 접촉에도 전혀 남자로 느껴지지 않는 점이 신기하다고 밝힌 적이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효리는 이상순의 외모를 언급했다.
이효리는 “어머니가 처음 이상순을 봤는데 못생긴 외모에 눈물을 흘리셨다”고 말했다.
이어 “(상순)오빠의 어머니 역시 ‘못생겼다’라는 말뿐인 기사를 보고 눈물을 흘리셨다고 했다”며 “양가가 울음바다였다”며 웃지 못하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효리는 “공개 연애 후 네티즌들 사이에 남자친구 외모에 대한 이야기뿐이었다. 그래서 속상했다”며 “자세히 보면 남자친구도 잘생겼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 = SBS ‘힐링캠프’, JTBC ‘효리네 민박’, 김제동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