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우울하고 어두운 영화를 좋아하는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든 평론가들이 극찬한 어둡고 우울하다는 영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16년 2월 25일 한국에서 개봉한 영화 ‘사울의 아들’
이 영화는 1944년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시체들을 처리하기 위한 비밀 작업반인 ‘존더코만더’를 소재로 하고 있다.
이들은 X자 표시가 된 작업복을 입고 아무 것도 묻지 않은채 시키는 대로 주어진 임무를 수행한다. 그러던 어느 날, ‘존더코만도’ 소속이던 한 남자 ‘사울’의 앞에 어린 아들의 주검이 도착하고, 그는 아들의 시체를 빼내 랍비를 찾아 제대로 된 장례를 치러주기로 결심한다.
줄거리부터 비극적이고 우울한 이 영화.
하지만 많은 평론가들과 관객들은 이 영화를 높이 평가한다.
지옥을 마주한 인간과 영화의 궁여지책(★★★★ ) – 김혜리
미칠 것 같은, 미치고 싶은, 미쳐지지 않는, 미칠 수 없는(★★★★★) – 이동진
사운드로 재구성한 상상의 지옥도. 강렬하다 (★★★★) – 장영엽
실제로 이 영화는 뛰어난 작품성으로 여러 시상식에서 큰 상을 받기도 했다.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수상
제7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수상
제68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
이 영화는 연출을 맡은 라즐로 네메스 감독이 ‘존더코만도’의 생생한 증언을 담은 책 ‘잿더미로부터의 음성’을 우연히 읽고 5년 동안 준비해서 만든 작품이라고 한다.
실제 1944년 10월 7일 아우슈비츠 수용소 내 일어났던 반란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고.
이 영화를 본 누리꾼들은 “주인공 민폐 쩔어서 짜증남…” “촬영기법이 정말 특이하더라” “보는 내가 정신이 나갈 것만 같았음” “두번보기 너무 힘듬”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네이버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