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의 승리가 음식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밝혔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 주꾸미 편에는 빅뱅의 멤버 승리와, 칼럼니스트 신동헌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진행자 전현무는 승리에게 “음식 철학 중에 하이 앤 로우가 있다던데”라고 질문했고, 승리는 “제가 한국 남자로서 자부심이 있다”고 대답했다.
그는 “제가 이런 소리를 못 듣는다”며 “(외국인 친구들이) ‘야 한국 맛있는 거 별로 없던데? 한국 재미 없던데?’ 그러면 제가 ‘너의 의전을 누가 했어? 호스트 누구였는데? 누가 데리고 갔어? 너를 케어한 사람이 누구야? 이렇게 말한다. 그리고 ‘다음 번에 꼭 나를 찾아와’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승리는 “저는 손님들이 오시면 한국의 하이 퀄리티, 고급적인 거 많지 않나 거기 데리고 간다”며 “그 다음날에는 완전 로컬. 토속적인 곳을 데리고 간다. 제가 종로, 충무로를 좋아한다. ‘여기 60년된 곳이야. 60년된 에너지를 받고 드시고 가시라’고 하면 너무 좋아하신다. 대한민국 음식의 하이 퀄리티와 로우 퀄리티를 함께 즐기기 때문에”라고 밝혔다.
승리의 이야기를 듣던 전현무는 “여기 뭐 팔러 오신 분 같다. 안 산다”며 웃었다. 그러자 승리는 “다음에 또 오겠다”고 대답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승리는 해산물 중에서 뒤늦게 주목받기 시작한 주꾸미와 자신을 비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주꾸미를 보면서 자꾸 동질감이 느껴지는 게 왜일까 했더니 빅뱅의 저 같은 존재인 것 같다. 제가 빛을 못 보다가 13년 차에 이제야 막 빛을 좀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는 “멤버들이 다 군대 가서 그런 거 아니냐”고 물었고, 승리는 “그런 거일 수도 있다”고 대답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tvN ‘수요미식회’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