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곤지암’ 속 마지막 시청자 수는 503명이다. 우연이었을까?
지난달 28일에 개봉한 ‘곤지암’은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4일까지 165만명을 동원했다. 지금의 추세라면 ‘곤지암’은 200만명의 관객까지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CNN이 선정한 7대 무서운 장소라는 ‘곤지암’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영화 ‘곤지암’. 영화는 이곳에 공포체험을 하러 간 7명이 겪는 미스테리한 사건을 담고 있는 영화다.
5일 스타뉴스는 영화 ‘곤지암’을 연출한 정범식 감독의 말을 통해 마지막 시청자 수가 503명인 이유에 대해 전했다.
503은 현재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수인 번호이다. 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꼬기 위한 장치는 아니었을까?
매체에 의하면 정범식 감독은 탄핵 정국 당시 많은 사람들이 1,2,3,4,5,6,7,8,9,10,11,12,13 등 각각의 숫자에 의미와 상징을 붙이는 것을 보고 매우 인상깊었다고 한다.
그 때문에 어떤 집단이 주술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가진 숫자들에 대해 고민했다고.
곤지암의 503명이라는 시청자수도 그렇게 탄생한 것이라고 한다. ‘516’이라는 숫자에서 공포를 상징하는 ’13’을 빼서 탄생한 게 ‘503’이라는 것이다.
영화 ‘곤지암’에서는 5월 16일 즈음에 곤지암 정신병원이 개설됐고, 10월 26일에 문을 닫게 됐다는 배경 설명이 등장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매우 흡사하게 생긴 정신병원 원장이 사진으로 등장하며 1979년 환자 42명의 집단 자살과 병원장이 실종됐다는 이야기도 소개된다.
이외에도 영화 속에는 숨겨진 이스터 에그가 다양하게 존재한다고.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 영화가 이렇게 흥행할 줄이야” “한번 무서운거 체험해봐야겟다 싶은 사람은 봐도 됨” “한번쯤은 볼만한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네이버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