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시청률 1%의 벽까지 무너졌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시를 잊은 그대에게’의 시청률이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0.9%를 기록했다. 그동안 1.2%~1.4%를 오가며 가까스로 1%대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결국 깨진 것.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의사가 주인공이 아닌 병원 드라마,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실습생들의 일상을 시(詩)와 함께 그려낸 감성 코믹극이다.
하지만 드라마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모두 생소한 얼굴들이었으며, 젊은 감성도 극에 묻어나지 않는다는 평이 많았다.
특히 이유비가 주인공으로 캐스팅 되며 연기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다.
지난 9일 이유비는 ‘시를 잊은 그대에게’ 기자 간담회를 통해 자신의 연기력 논란에 대해 말했다.
그는 “내 연기력의 점수를 매길 수는 없다. 시청자들이 판단하는 것”이라며 “좋게 봐주는 분들에게 감사하다. 질타해주는 분들에겐 진실성 있게 다가가면 앞으로 좋게 봐주지 않을까 싶다. 작품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유비는 “부담감 가지고 촬영하면 몰입 못 할 때가 많다. 책임감을 느끼고 한 신 한 신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기지간담회에서는 저조한 시청률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시청률에 대해 한상재 PD는 “3~4회부터 내부적으로 호응도가 올라가고 있다. 5~6회에는 기대를 해도 좋을 것 같다. 초반엔 캐릭터 설명이 있었다. 이제는 이야기 적으로 풀어나갈 면이 있다.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명수현 작가 역시 “코메디컬 특성상 트라마틱한 이야기가 나올 수 없는 구조다. 환자와의 공감대가 얼핏 보기엔 제대로 안 다루는 것 같지만 직업적인 애환, 계약직으로서의 위치, 인간사 등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애정물에 치우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5~6회에는 기대를 해달라는 담당 PD의 말에도 결국 시청률은 5회 시청률은 0.9%를 기록하며 1%의 벽도 무너지고 말았다.
이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은 “장동윤 안타깝다…어찌 이런 작품을…” “이유비를 캐스팅 한단건 애초에 시청률을….” “일단 여주가 비호감” “이준혁빼고는 주연들 연기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tvN ‘시를 잊은 그대에게’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