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사친, 남사친보다 더 애매한 개념은 아마 없지 않을까.
최근 네이트 판에는 ‘남친의 여사친 때리고 싶어요’라는 제목으로 남자친구의 여사친 때문에 폭발하기 직전의 여성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A씨 남자친구에게는 매우 친한 여사친 B씨가 있다.
남자친구와 B씨는 고향에서부터 알던 사이로 현재 직장까지 같아 길기도 긴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 여사친에게는 거슬리는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지금부터 A씨가 남친의 여사친 B씨를 힘들어하는 이유를 알아보자.
1. 은근슬쩍 까기
A씨와 남자친구는 1살 차이가 난다. 이에 당연히 A씨는 남자친구를 오빠라고 부르는데, 대뜸 여사친은 “생일이 언제에요? 나 빠른인데”라며 “몇 개월 차이도 안 나니까 언니 하지 말고 친구하자”라고 제안했다.
A씨가 당황하며 “그럼 족보가 꼬이는데 괜찮겠냐”라고 물었지만 오히려 여사친 B씨는 “(폭소)어떡해. 한살이라도 어리고 싶은가봐”라며 남자친구의 팔을 툭툭 쳤다.
A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난 그냥 매너 지키려고 한 건데 어리려고 발악하는 이상한 사람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그냥 동갑으로 치고 계속 존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 은근슬쩍 까기 2탄
하루는 남친 친구들과 함께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문제의 여사친 역시 참석했다.
이날 메뉴는 고기로 정해진 가운데 A씨가 “고기 때문에 냄새 배니까 또 샤워해야겠다”라고 말하자 여사친은 눈을 동그랗게 뜨며 “고기 안 먹었으면 샤워 안 할 생각이었어요?”라고 질문했다.
마치 외계인을 보는 듯한, 신기한 표정이었다.
이에 A씨는 “여기 오기 바로 직전에 샤워를 해서 그랬다”라고 답했지만 여사친 B씨는 “아니, 아니… 그게 아니고 난 원래 자기 전에 꼭 씻는데…? 우리 부모님은 그렇게 가르쳐주셨는데. 내가 이상한 건가? 원래 안 씻고 바로 자요?”라고 돌려깠다.
물론 주변에 있는 ‘남자’ 친구들은 A씨의 편을 들어줬지만 되려 여사친 B씨는 “남자들은 아무리 그렇다 쳐도 여잔데… 헐… 아 그렇구나. 오. 우와. 털털하시다 되게”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A씨는 “날 엿먹으라고 하는 건 잘 알겠는데 주변 사람들이 보기에는 엿먹은 것 같지 않게 굉장히 웃으면서 행동을 잘 한다”라며 여사친의 얄미움을 표현했다.
3. 내 남친에게 비키니 셔틀?
하필 여사친 B씨가 연차를 쓴 날, 남친 회사로 배달된 B씨의 물건이 있었다.
이에 A씨 남자친구가 대신 받아주게 됐는데 여사친은 “비싼 거니 물건 제대로 왔는지 확인 좀 해달라”라고 부탁했다.
그래서 열어본 박스에는 비키니가 있었다.
또한 여사친 B씨는 남자친구에게 “사이즈 체크해야 하는데… 사이즈 좀 읽어달라”라는 부탁까지 했다고.
A씨는 “남친은 ‘아 쪽팔리게 이런 거 왜 시 키냐’라고 했지만 오히려 여사친은 ‘해외에서 주문한 거라 잘못 온 거면 반품해야 된다’라고 우겼답니다. 그래서 사이즈 34, C컵, 하의 미디움 이딴 거 다 보내줬대요”라고 황당함을 드러냈다.
A씨가 이러한 일화를 알게 된 것은 얼마 전 남자친구 핸드폰에 저장되어 있는 비키니 사진을 보게 되면서다.
결국 “이건 좀 아니지 않냐”라고 남자친구와 대판 싸운 A씨.
이에 남자친구는 “그럼 어떡하냐. 난 얘가 비키니를 시켰는지 영양제를 시켰는지 박스를 열기 전까지는 몰랐다”라며 억울해했다.
우리가 싸우기라도 바라는 걸까. 진짜 싸우면 휘말리는 걸까봐 꾹꾹 참고 있지만 현재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상황.
A씨는 끝으로 “남자친구는 어쩔 수 없이 좋든, 싫든 회사에서 마주치기 때문에 무조건 보지 말고 끊어내라는 조언 대신 진짜 그 여자가 뻘 짓 못할 만한 조언을 주세요”라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듣기만 해도 답답한 A씨의 상황. 누리꾼들은 어떤 조언을 건넸을까.
여사친도 여사친이지만, 남자친구에 대한 비난도 꽤 많았다. 그래서일까. 후기가 더 기다려지는 사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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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BJ 대도서관이 고졸임에도 대기업에 입사했던 비결이 공개됐다.
지난 9일 BJ 윰댕은 남편 대도서관이 대기업 면접을 봤던 일화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 시청자가 “면접에서 계속 떨어져서 고민이다”며 “면접관으로서 지원자에게 제일 바라는 점,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무엇인가요?”라고 물었다.
윰댕 역시 누군가를 직원으로 뽑아야 하는 면접관의 위치가 된 적이 있었을 것. 그도 그럴 것이 윰댕과 남편 대도서관은 현재 엉클대도라는 회사를 설립해 꾸려나가고 있기 때문.
이에 윰댕은 사람을 뽑을 때 “성격을 먼저 본다”며 “다른 직원들이랑 문제 생기면 전체적으로 회사 분위기가 안 좋아지기 때문에 성격을 본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성격만큼이나 중요한게 센스다”며 윰댕은 “일은 가르치면 되는데 센스는 가르치기가 힘들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어떤 사람이니까 날 뽑아주세요 보다는 이 회사는 무엇을 잘 하고 무엇이 부족한 것 같은데, 이런 부분을 내가 채워줄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더 당긴다”고 밝혔다.
또한 윰댕은 남편 대도서관이 대기업에 들어갈 수 있었던 비결도 전했다.
윰댕은 “대도서관은 사실 고졸이라서 대기업을 들어갈 수가 없다”며 “면접도 볼 수 없는데 지원서를 썼다.”고 밝혔다.
이어 윰댕은 “본인이 들어가려는 회사에 대해서 분석을 다 했다. 회사가 앞으로 발전하기 위해선 이 방향으로 나가야 하는데, 이런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나는 이런 부분을 할 수 있다. 내가 고졸이지만 면접을 보게 해달라”고 지원서에 적었다 전했다.
윰댕은 “아버님이 돌아가시면서 경제적으로 형편이 안 돼서 못갔다. 하지만 대도서관은 중학교 때 전교 15등 할 정도로 공부를 잘 하는 편이었다”며 남편의 자랑을 빼놓지 않았다.
지금부터는 본격 남편 자랑을 시작한 윰댕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윰댕: 그, 그런 부분이 난 너무 멋있어~ 왜냐면 저는 잘 모르거든요. 저는 좀 바보거든요~
찰떡궁합 대도서관과 윰댕. 이 커플 이렇게 예뻐도 되나요?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 = 윰댕 유튜브, 윰댕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