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러시아 공무원인 데니스 박을 폭행하고 인종차별 발언을 일삼은 러시아 축구 선수 알렉산드르 코코린과 파벨 마마에프의 근황이 공개됐다.
두 선수는 지난 10월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한 카페에서 러시아 산업통상부 소속인 데니스 박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만취 상태였던 코코린은 의자로 데니스 박을 때렸으며 마마에프는 주먹을 휘둘렀다.
인종차별적인 발언까지 더 해져 두 사람을 향한 비난 여론은 러시아 내에서도 상당히 거셌다.
두 사람은 곧바로 구금되었고 최근 구금 기간이 2개월 연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새해를 감옥에서 맞이해야하는 상황이다.
사실상 두 선수의 축구 선수 커리어는 종지부를 찍었다고 볼 수 있다.
러시아 현지에서는 두 사람의 징역 형량을 3년에서 최대 7년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회장 역시 폭행 사건 후 두 선수를 복귀시키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힌 바 있다.
특히 알렉산드르 코코린은 안드레이 아르샤빈 이후 러시아 축구 대표팀을 이끌 재목으로 평가받은 적이 있어 더 큰 충격을 안겼다.
구금 연장 판결에 선수 측 변호인은 크게 낙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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