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부부가 ‘갓 태어난 아기’를 쓰레기통에 버린 미친 이유..

2020년 8월 20일   진 진이 에디터

최근 중국에서 갓 출산한 딸을 아들이 아니라는 이유로 쓰레기통에 버린 20대 부부의 이야기가 전해져 많은 사람들이 큰 충격에 휩싸였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중국 광둥성 동관시에서 갓 태어난 아기가 쓰레기통에 버려진 채 발견된 사건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갓난아기는 버려진 지 몇 시간 후 쓰레기통을 청소하러 온 환경미화원에게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를 통해 아이의 아버지가 쓰레기통에 옆에 아이를 유기하는 모습을 확인했고 지난 2일 아이의 부모를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아이를 유기한 부부는 인근 임대 아파트에 사는 20대 젊은 부부인 것으로 밝혀졌다.

아들을 원하던 이들 부부는 이미 두 딸을 키우는 상황에서 셋째마저 딸을 낳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부부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 셋을 키울 형편이 되지 않아 아이를 버리기로 했다”라고 진술했다.

그러나 남편 장모씨는 “아들을 키우려던 꿈이 산산조각이 났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보는 이들의 혀를 내두르게 했다.

아기는 현재 지역 복지 센터에서 보호 중이며 다행히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 당국에 따르면 아기를 직접 유기한 남편 장모씨는 현재 구속되었고 아내는 보석으로 풀려나 재판을 받는 중이다.

이들 부부는 현지 법에 따라 최대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중국 사회는 아직도 남아선호사상이 강하게 남아있으며 매년 10만 명의 아이들이 버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전 세계인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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