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일본 열도 발칵 뒤집힌 아파트 범죄자 체포 사건 (+범인 정체)

2022년 10월 14일   김 미래 에디터

옥상에서 옆 아파트 실외계단으로 밧줄 없이 점프

고층 아파트를 노린 절도범의 얼굴
고층 절도범

지그시 앞을 바라보는 짧은 머리의 남성.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자, 손으로 얼굴을 감싼다. 절도 등의 혐의로 체포된 것은 무직 상태의 남성 신죠야스히로(33세).

2022년 7월, 도쿄도 미나토구에 있는 14층 아파트의 최상층 방에 침입해, 손목시계를 절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용의자는 어떻게 고층아파트 가장 높은 층의 방으로 침입하는 것이 가능했을까?

고층 아파트 절도범의 범행 재현 CG이미지1

우선, 옆 건물의 옥상으로 올라간 용의자는 옥상에서 범죄의 현장이 된 아파트의 실외 계단으로 아무런 장비 없이 점프를 했다.

거기서 아파트 외부 계단을 올라 옥상에 도착한 후에 40미터 높이의 아파트 방충망에 매달려, 14층 베란다로 내려가서 열쇠가 걸리지 않은 창문을 통해 침입했다.

마치 스파이더맨과 같은 움직임. 어떻게 이런 행동이 가능했던 것일까.

조사에 대해, 용의자는 “높은 곳은 무섭지 않다. 단련됐다.”라고 말하였다.

사실, 용의자는 이전에 고층의 건설현장 작업을 전문으로 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었다.

고층아파트에는 절도범의 표적이 되는 함정이

고층 아파트 절도범의 범행 재현 CG이미지2

아파트의 최상층을 노린 수법으로, 이번 범죄행위를 비롯하여 총 4번 체포된 용의자. 피해금액은 총 200만엔(한화 약 2천만원) 이상이라 예상되고 있다.

아파트 옥상 난간에 매달려서 점프해, 최상층에 있는 방에 침입한 적도 있다고 한다.

표적이 된 아파트 최상층. 2년 전에도 도쿄도 신주쿠구의 빌딩에서, 옥상을 통해 침입한 남성이 현금을 갈취하는 등, 도심부에서는 같은 수법의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고층 아파트 절도범의 범행 재현 CG이미지3
고층 절도범

전문가는 고층 아파트에는 절도범의 표적이 되기 쉬운 함정이 숨어있다고 말한다.

전 사이타마현 경찰본부에서 근무한 사사키씨는 도어락를 사용하는 고층아파트는, (빈집털이 피해의) 약 50%가 열쇠를 걸지 않기에 아파트에 도어락이나 방범 카메라가 있다고 방심하지 말고, 창문도 잠가야 한다고 말한다.

게다가 도심부에서는 고층이라도 옆 건물에서 쉽게 침입 가능한 것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또한, 절도범들은 옥상이나 베란다의 특징을 잘 사용하며 침입하기 때문에, 가시철조망을 만들거나, 넘어오지 못하도록 울타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였다.

현재 체포된 용의자는 조사와 관련하여 묵비권을 유지하고 있다.

김소희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 : 포털사이트